제265화
박시율은 어이가 없었다. 도범이는 마음이 착했지만 허풍을 치기 좋아하는 버릇은 아직도 고치지 못했다.
하지만 이때 붉은색 포르쉐 스포츠카가 눈부시게 밝은 헤드라이트를 뽐내며 빠른 속도로 달려오더니 그들 앞에 멈춰 섰다.
"누나, 매형, 헤헤. 이 스포츠카는 정말 멋지네요! 거리에 나가니 다 저만 보는 것 같아요!"
박해일은 차에서 내리더니 키를 도범이에게 던져주었다.
장소연도 차에서 내렸고 다른 차 키를 박시율에게 건네 주었다.
"너무 기분이 좋아요. 저 처음으로 스포츠카를 몰아봐요! 기분이 아주 짱입니다!"
그녀는 또 조금 아쉬워하며 말을 이었다.
"하지만 저희 차가 아니라서 아쉽네요. 휴, 언제 저희에게도 스포츠카가 생길까요?"
"너희들은 돌아가지 않을 거야?"
두 사람이 차 키를 모두 돌려주자 박시율은 미간을 찌푸렸다.
"헤헤, 저희들은 친구들과 함께 피씨방에 가서 놀기로 약속했어요. 친구들이 아직도 저희들을 기다려요. 저희는 실컷 스포츠카를 몬 다음 가져온 거예요."
박해일은 헤헤 웃으면서 장소연과 어깨동무를 하더니 곧 사라졌다.
"여보, 보아하니 우리는 각자 차를 몰아야 할 것 같아!"
도범이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차에 올랐다.
박시율도 어깨를 으쓱거리더니 차에 올라탔으며 두 사람은 곧 모든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보아하니 두 사람은 정말 돈이 많은 것 같아!"
"그러니까 말이야. 빈부격차가 왜 이렇게 클까?"
여자 교장 선생님과 여자 선생님은 침을 꿀꺽 삼켰다. 가죽 가방에 돈이 6억 정도 되었는데 그들한테 다시 학교를 지으라고 하면서 모두 기부한 것이다.
저런 사람은 돈이 많아도 배가 아프지 않아!
"저, 저들에게 정말 포르쉐가 있었어? 그것도 엄청 새 거야, 방금 산 것 같은데?"
전대영은 멍하니 있다가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보아하니 저들 부부는 정말 돈이 많은 것 같아!"
"설마, 보디가드의 월급이 40억원이라고? 용 씨 집안의 사람들은 바본가?"
"그리고 저 자식은 제대한지 얼마 안되었잖아. 한 달도 안되었는데 월급을 가졌다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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