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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화

하지만 도범이 이겼으니 성경일은 술값을 대신 내주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전에 약속했던 대로 라운지에서 도범의 술값을 면제해 줘야 할 뿐만 아니라 6억 원의 상금까지 줘야 했다. “지배인님, 저도 도범이 이길 줄은 몰랐네요, 돈 굳히게 생겼어요.” 성경일은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여전히 웃는 얼굴로 말했다. “감사합니다, 성경일 도련님. 저를 이렇게 생각해 주시고 뒷일까지 다 신경 써 주셨으니.” 성경일의 말을 들은 도범이 말했다. “무슨 그런 말씀을 하세요, 다 아는 사람들끼리. 게다가 저랑 시율이는 친구라고요.” 성경일은 정말 도범과 친한 사람인 것처럼 굴었다. 박시율은 차가운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예전의 성경일은 보기에 점잖아 박시율은 정말 그를 친구라고 생각했었지만 저번에 그가 사람들을 데리고 박시율의 집을 강제로 뜯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곤 위선적인 성경일의 이면을 알아차렸다. 성경일이 이번에 도범이 죽으면 술값을 계산해 주겠다고 한 이유도 첫 번째, 총 지배인의 동의를 받아 경기를 진행해 도범을 죽이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박시율의 호감을 얻기 위함이었다, 20억의 술값을 대신 계산해 줬으니 다른 여자 같았으면 감동해서 성경일에게 몸을 내어줬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박시율은 생각이 있는 사람이었기에 성경일의 속셈을 전부 다 알아차렸다. “대단해, 정말 대단해. 도범, 당신은 내 영웅이야!” 여자 매니저가 감동한 얼굴로 말했다. “내 영웅인 홍희범을 살려줬으니 당신도 이제 내 영웅이야!” “희범이 형! 그때 홍희범의 친구로 보이는 남자들이 링 위로 올라가 그를 부축했다. “형, 너무 많이 다친 것 같은데 어떡해요?” “119에 전화해, 죽지는 않을 거야!” “괜찮아, 나한테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있으니 먹이고 나서 데려가 요양을 하면 돼.” 도범이 홍희범에게 다가가 까만색의 약을 그의 손바닥에 올려놓았다. 홍희범은 약을 꼭 쥐곤 도범을 바라보며 말했다. “제, 제가 화하의 군인들의 체면이 깎이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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