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화
“그놈의 우상 소리 좀 집어치우거라!”
박준식이 자신의 아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중주에 있는 이류 가문과 일류 가문 중 어느 집안에 대단한 인물이 하나 없겠어? 성 씨 가문만 하더라도 장건이 있잖니. 듣건대 그놈 혼자서 몇 백 명은 상대할 수 있다고 하더구나!”
“아버지 그 장건이라는 사람은 절대 내 우상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겁니다!”
“생각해 보세요. 제 우상은 첫째로 그 신분이 아주 신비한 사람이고 거기에 악한 자들을 처단하는 정의감까지 갖고 있어요!”
“둘째로 그 자는 슬리퍼를 신고도 상처하나 없이 싸움을 끝내버리는 분이란 말입니다. 제가 듣기로 그 장건이라는 자는 그때 싸움을 끝낸 후 엄청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했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신용당 사람들을 때려눕힌 제 우상이 무조건 장건보다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을 거라고 믿어요!”
박이성은 말하면 말할수록 이름 모를 그에 대한 존경심이 커져갔다. 그는 자신의 우상을 너무나 만나고 싶었다.
“어휴 우리 박 씨 가문에도 보디가드는 적지 않지만 안타깝게도 이들 모두 그리 대단한 실력들은 아니지. 이들 중 진정한 강자는 한 명도 없어.”
“요즘에는 조금만 실력 있는 보디가드들도 월급을 몇 천만, 심지어 억 단위로 부른다고 하더구나. 그런 자들을 한두 명만 채용한다고 해도 돈이 어마어마하게 들 거야!”
박준식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지금 우리는 남산 지역 재개발 사업을 무사히 따내는 게 가장 중요해. 그것만 따내면 돈은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될 거고 그러면 실력 높은 고수를 채용하는 건 일도 아니지!”
박진천이 박이성을 보며 말했다.
“이 일은 시율이와 잘 상의해 보고 결정하도록 하거라 알았지? 너희 두 사람 사이가 껄끄럽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 박 씨 가문을 위해서라도 이번 기회에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도록 하거라!”
“걱정 마세요 할아버지, 저는 걔한테 아무런 악감정이 없어요. 그저 박시율이 아직까지 저희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마음에 담아 두고 있을까 그게 걱정이죠!:
박이성이 그렇게 말을 하더니 씩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