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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화

“어디요?” 누군가가 곧바로 물었다. “어느 차가 팀장님 차라는 거예요? 제 눈에는 안 보이는데요?” “저 전기 스쿠터 뒤에 탄 사람인 것 같은데, 맞죠 팀장님?” 남자 직원이 천천히 다가오고 있는 전기 스쿠터를 가리키며 말했다. “맙소사, 정말 팀장님이잖아요! 그런데 저 남자는 누구죠? 설마 남편은 아니겠죠? 스쿠터 앞에 저 커다란 비닐 가방 좀 보세요. 설마 팀장님 남편이 일하러 나가면서 데려다주는 건 아니겠죠?” 루비 역시 그 모습을 보고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그럴 리가 있겠어요? 팀장님 월급이 2억이라면서요. 그만한 월급을 받는데 남편이 굳이 일하러 나갈 필요가 있겠어요?” 한 남자 직원이 미간을 찌푸렸다. “하하 다들 모르시나 본데 그녀가 바로 중주 제일의 미녀라고 불리는 박시율이라고요. 그때 박 씨 가문에서 쫓겨난 그 여자 말이에요. 군대 갔던 남편이 이번에 돌아왔다던데요!” “왜 그녀가 스쿠터나 타고 다니는 줄 알아요? 제가 알려줄게요. 그건 바로 돈이 없기 때문이에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 여자가 자기 딸을 데리고 쓰레기 주우러 다니는 걸 본 사람이 있어요. 그런 그녀가 이번에 어떤 수단을 통해 한 달에 2억이나 되는 월급을 약속받고 들어왔는지 모르겠는데 앞으로 월급 날까지는 아직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잖아요?” 루비가 냉소를 지으며 다른 직원들을 향해 말했다. “돈이 없을 리가 있겠어요? 만약 정말로 돈이 없다면 팀장님께서 왜 우리들을 이 육성급 호텔로 불렀겠어요?” 남자 직원이 잠깐 생각하더니 자신의 추측을 내놓았다. “저는 팀장님을 믿어요. 분명 돈이 많으실 거예요.” “만약 정말로 돈이 많았다면 왜 자동차가 아니라 전기 스쿠터나 몰고 다니겠어요?” 루비는 여전히 못마땅한 표정으로 말했다. “에이 무슨 말들 하시는 거예요? 어차피 오늘은 팀장님이 쏘신다고 했으니까 이따가 돈이 없어서 계산을 못한다고 해도 그녀의 사정이죠 안 그래요? 우리는 그저 잘 먹고 잘 마시기만 하면 되죠!” 최소희가 옆에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박시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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