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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By: Webfic

제 181화

혜정후에 대한 결정에 반발하는 원경릉 “뭐? 내 명령에 너도 따지고 드는 거냐?” 우문호는 눈을 부라리며 위아래를 훑어보았다. 기상궁이 황급히 고개를 숙이고,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원경릉은 기가 막혀서 입술을 다 부들부들 떨며, “우문호, 주씨 집안이 겁나니? 아니면 여전히 주명취 체면을 생각해서 주씨 집안 사람은 놔주겠다는 거야?” 우문호는 침울한 낯빛으로, “상관없는 사람 가져다 붙이지 마.” 원경릉은 실망한 눈빛으로 우문호를 보며, “내가 맞았네, 주명취 입장을 생각해서 주씨 집안이랑 나쁜 관계를 맺고 싶지 않은 거네. 내가 진짜 널 잘못 봤어. 어쨌든 넌 똑똑하니까 길한 것은 따르고 흉한 것은 피한다는 말 알지? 네가 오늘 혜정후를 놔주면 다음에 피눈물을 흘릴 때가 올 거다.” 우문호는 화가 나서 소매를 떨치며, “됐으니까 그만 해!”하고 말을 마치자 차갑게 가버렸다. 원경릉은 우문호의 뒷모습을 보며 마음속으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 원경릉은 순결과 목숨을 모두 걸고 겨우겨우 이 기회를 얻었는데, 우문호는 고작 여자 하나때문에 가볍게 이 기회를 던져 버리다니 그럼 원경릉은 그냥 헛고생 한 거냐고? 기상궁이 가볍게 한숨을 쉬며, “왕비마마, 화내지 마세요. 왕야도 마마를 위해서 그러신 거예요.” “날 위해서?” 원경릉은 피식 웃으며, “ 만약 날 위해서면 사실대로 보고를 해야지.” 기상궁이 말하길: “여자에게 정절이란 하늘과 같은 명예인데, 혜정후가 어떤 사람입니까, 왕비마마께서 혜정후 손에 잡힌 것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어떻겠어요? 그땐 왕비마마의 명예는 바닥에 떨어져 사람 답게 살 수가 없을 겁니다. 옛 말에 중상모략 당하면 한여름 더위도 춥게 느껴진다고 하잖아요.” 원경릉은 의아해서, “내 명예를 나도 신경 안 쓰는데, 왕야가 왜?” “왕야께서 왕비마마를 감싸고 계시는 게 눈에 보입니다.” 원경릉은 이 문제를 전혀 생각조차 해 본적이 없지만, 명예에 신경을 쓴다면 그건 아마 우문호 자신의 명예지, 만약 사람들이 자기 아내가… 아니지, 우문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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