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장
안나는1초 만에 얼굴빛이 변했다.
그녀는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유나야, 넌 너무 착해.”
"됐어요 이 경리님, 이번엔 우리 유나 말을 듣고 이 직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게요."
"그래도 기본적인 일조차 못하는 직원이 없게끔 직원 관리를 잘하세요."
그녀는 말하면서 강효수를 힐끗 보았다.
이 경리는 멈칫하며 말했다.
“그런데 이분은 우리 직원이 아닌 것 같은데요."
HY.D는 회사 이미지를 위해 회사 전체가 통일된 수트를 입는다.
하지만 앞에 있는 이 분의 양복은 눈에 띄게 비쌌다.
손목에 차임 시계도... 파텍필립이 였다!
색상과 스타일로 볼 때 절대 20억 보다 싸지 않을것 같았다.
이 경리는 뒤에서 진땀을 흘리며 말했다.
"실례지만 누구시죠?"
안나와 한유나는 눈을 마주치고 머리를 치켜들었다.
"박희진 씨의 초청 손님이예요."
‘박희진 씨?’
한유나는 고위층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건 들어본 적이 없었다. 만약 손님이라면 그녀의 신분과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 경리의 막막한 얼굴에 한유나의 마음이 더 확실해졌다.
한유나는 웃으며 말했다.
"저기요, 직원이 아니신데 왜 설명 안 하셨어요?"
“안나 언니가 당신이 HY.D직원이 아니라는 걸 알면 당신한테 도움을 청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사과의 의미로 HY.D에서 새로 나온 액세서리를 고르세요."
한유나는 너그러운 척을 했다.
그녀의 정체를 진작 보지 않았더라면, 강효수는 그녀의 현재 행동에 정말 속았을 것이다.
안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저기요 선물 받고 나가면 아무 말 하지 마세요."
그녀는 은근히 경고했다.
이 경리는 뭐라 한마디 거들고 싶었지만 강효수의 장난기 넘치는 눈빛에 눈치껏 입을 다물었다.
이 경리는 앞에 있는 남자의 신분을 모르지만, 절대 미움을 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강효수는 경리의 취향이 마음에 든다.
한유나가 먼저 건드렸기에 강효수도 전혀 예의 차릴 필요 없었다.
"이 경리님 당신이 증인이예요. 한유나 씨와 그녀의 매니저는 자원해서 저에게 HY.D의 신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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