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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장

“이게 뭐야?” 하서인이 가까이 다가왔다. “국제 경제…. 미친 형, 대단한데? 이 대회에 참가하려고?” 양정우는 나의 목을 끌어안았다. 들고 있던 팜플렛은 이미 하서인에게 넘긴 뒤였다. “형, 나 데려가지 그래.” 이번 대회에 대해 경제학과 학생들은 전부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몇 해 동안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전부 학과에서 성적이 상위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었다. 양정우는 비록 성적이 좋기는 했지만 손에 꼽히는 정도는 아니라 대회 상황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 하서인도 흥분했다. “형?” 그의 애원 가득한 눈빛을 마주한 나는 웃음을 흘렸다. “다 같이 가. 너희 둘은 나 따라 성공할 준비나 해둬.” “오예!’ 두 사람은 하이 파이브를 했다. “우리 형이 최고야!” 나는 작게 기침했다. “내가 버스 태워주는 건 태워주는 거지만 농땡이 피울 생각은 마.” “그건 당연하지.” “나랑 서인이가 언제 못 미덥게 군 적 있어? 절대로 발목 잡지 않을게.” 양정우와 하서인은 가슴을 치며 장담했다. 저 두 녀석, 일단은 좀 기분 좋게 한 뒤 임무를 줄 생각이었다. 대회 준비를 하는 두 달 내내 계속 이렇게 열정적이길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 경제올림피아드대회는 총 3개 라운드로 구성되어 있었다. 학교 내 대회, 전국 대회, 국제 대회였다. 그리고 대회 내용도 세 가지 방면이었다. 각각 지식, 모의, 실전이었다. 특히 실전 단계에서는 금전적인 인맥과 실력을 봤다. 열흘 내로 같은 금액이 들어 있는 주식 계좌로 주식을 하며 마지막 순간에 가장 선두에 있는 사람이 최종 우승자였다. 듣기엔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은 담력과 리스크 감수 능력을 보는 대결이었다. 숙소 안을 둘러보던 나는 의문을 제기했다. “지경이는?” 숙소 안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헤실헤실 웃던 하서인과 양정우 모두 웃음을 거뒀다. 하서인은 기분 안 좋은 얼굴이 되기도 해 숙소 장인 양정우가 설명했다. “”퇴학하겠대. 서인이랑 내가 보기엔 그냥 땡땡이 같아.” 뭐라고? 그 말에 나는 번뜩, 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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