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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장

강다인은 누군가 자신의 신분을 추측하고 있다는 걸 보면서 생각했다. 아마도 그녀의 동창일 것이다. 어차피 오늘 밤에 인터넷 인플루언서 행사에 가면 신분이 공개될 거니까 미리 공개된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나 강씨 가문의 아가씨와 동창인데 방송에서 들은 목소리가 정말 완전히 똑같아.] 이에 대해 안티팬들은 곧바로 반박했다. [만약 그 BJ가 진짜 강씨 가문의 아가씨라면 니콜 엔터에서 방송할 리가 없어. 당연히 팅고 라이브 쪽에 갔겠지. 거짓말도 적당히 해야지!] [강씨 가문의 아가씨 킹 님의 12연타 스킬을 썼다는데 이런 높은 재능을 가진 사람을 강씨 가문이 내보내 혼자 활동하게 둘 리가 없지.] [스위트 레몬이 강씨 가문의 아가씨인 척하려 하지만 현실을 좀 봐. 12연타 스킬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 안티팬들의 선동이 시작되자 대부분 사람들은 여전히 강다인이 ‘스위트 레몬’일 리 없다고 생각했다. 강다인은 댓글에서 싸움이 난 걸 보며 다소 두통이 밀려왔다. 이때 김하나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다인아, 게시판에서 안티팬들이 너무 입을 함부로 놀려. 대부분 김지우 팬들이야. 차라리 네가 직접 나서서 애들 입 좀 다물게 해주면 어때?] 강다인은 웃더니 답장을 보냈다. [저녁에 행사에 가면 다들 진실을 알게 될 텐데 굳이 입씨름할 필요 없어.] 설령 해명해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까. 강다인은 시간을 확인했다. 이제 곧 점심이었다. 그녀는 옆방으로 갔다. 고준성이 하품을 하며 헝클어진 머리로 나왔다. “레몬 님, 굿모닝.” “지금 점심이에요, 술집이 그렇게 재미있었어요?” 강다인이 호기심에 물었다. 고준성은 갑자기 신나서 말했다. “완전 재밌죠! 레몬 님이 궁금하다면 다음에 데려가 줄 수 있어요.” “애를 못된 길로 끌어들이지 마.” 이석훈이 서재에서 나와 고준성을 경고하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고준성은 느긋하게 대답했다. “레몬 님은 곧 대학생이 될 거고 자유롭게 연애도 할 수 있는 어른이잖아? 술집 가서 노는 게 뭐 어때서.” 이석훈은 무표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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