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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8장

“저녁에 시간 있어?” “있죠.” “예쁜 치마로 갈아입어. 저녁에 데리러 갈게.” 강다인은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렸다. “어디 가는데요?” “나중에 알게 될 거야.” 전화를 끊은 강다인은 빨갛게 달아오른 제 볼을 만지작거렸다. ‘설마 데이트 요청인가?’ 이석훈은 절대 이런 농담할 사람이 아니다. 강다인은 특별히 머리를 감고 옷을 갈아입은 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문을 나섰다. “내려와.” 강다인이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이석훈은 차 옆에 서 있었다. 그는 검은 슈트 차림이었는데 정성껏 치장한 듯 눈이 확 트이는 느낌이었다. 강다인은 긴장해서 조심스럽게 말했다. “오늘 좀 달라 보이네요.” “중요한 행사라서.” 이석훈이 조수석 문을 열자 강다인은 얼른 차에 오른 뒤 옆에 앉은 남자를 훔쳐봤다. 이석훈의 모습을 보니 오늘 어디 갈지 더 의문이었다. 얼마 뒤 차는 컨벤션 센터 밖에 멈춰 섰다. 차에서 내린 강다인은 눈앞의 건물을 보자 그제야 뭔가 떠올랐다. 이곳은 다름 아닌 우수 청소년 선발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전생에 강별은 팀 배틀 대회에서 우승을 해 우수 청소년으로 선정되었다. 그날 그는 김지우를 데리고 행사에 참석해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었다. 강다인이 이석훈과 홀에 들어서자 이내 센터 측 직원이 다가왔다. “이분이 바로 수능 1등을 한 강다인 학생이죠? 저와 함께 준비하시죠. 이따 다인 학생이 무대에 올라 연설해야 하거든요.” 강다인은 의아한 듯 고개를 돌려 이석훈을 바라봤다. 그러자 이석훈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설명했다. “지난번에 네가 개발에 참여한 게임이 성공적으로 출시됐어. 이번에 수능 1등까지 했으니 우수 청소년으로 선발될 수 있을 거야. 이건 너한테 좋은 커리어가 될 거야.” 강다인은 우수 청소년상이 얼마나 대단한 상인지 알고 있다. 지난 생에 강별은 이 상으로 운성의 투자를 받고 게임 BJ로 승승장구했다. 만약 강다인도 자기 크루를 창설하거나 스타트업을 하고 싶다면 이 상은 아주 유용하다. “강다인 네가 여긴 어쩐 일이야?” 고개를 돌아봤더니 강동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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