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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장

강별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다인이 상처를 많이 받았을 거라는 둘째 형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그 말을 이해할 것 같았다. 그때 강동준이 눈살을 찌푸렸다. “강별, 너도 강다인 편 그만 들어. 진실이 뭔지는 조사하면 알게 되겠지.” 강다인은 팔짱을 끼며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정말 끝까지 뉘우치지 않네.” 강동준은 강다인이 한심하다는 듯 비꼬며 조사관들을 바라봤다. “보다시피 애가 워낙 버릇없고 고집이 세서 이런 짓을 벌인 게 놀랍지도 않아요. 체면 봐줄 것 없이 바로 조사하시죠.” 강동준은 이번 기회에 강다인을 제대로 혼내면 강다인의 버릇이 고쳐질 거라고 생각했다.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던 김지우는 이제야 겨우 강다인을 처벌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몹시 흥분했다. 안 그래도 강다인은 전국 1등을 했는데, 본인은 지방대에도 겨우 붙을 정도라는 게 질투가 나 미칠 지경이었는데 말이다. ‘내가 시험을 잘못 봤으니 강다인 너도 잘될 생각 하지 마.’ 그때 조사팀 리더 권호중이 강다인을 빤히 바라보며 엄숙하게 물었다.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커닝한 게 맞나요?” 강다인은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아니요. 그 질문이라면 이미 한 번 답했을 텐데 또 물어보는 게 의미가 있나요?” 권호중은 의아한 듯 물었다. “오늘 처음 만나는 건데 또라니요?” 그 말에 강다인은 깜짝 놀랐다. “네? 며칠 전에 학교에서도 조사하셨잖아요.” ‘어쩐지 두 번이나 조사하나 했더니.’ 김지우는 참지 못하고 끼어들었다. “혹시 조사 결과가 나와서 2차 조사를 하는 건가요?” 김지우는 이번에 반드시 강다인을 패가망신시킬 작정이었다. 그때 강동준이 권호중을 바라봤다. “다시 조사한다고 해도 상관없어요.” 권호중은 의아한 눈빛으로 김지우와 강다인을 번갈아 봤다. “두 분 중에 김지우 학생이 누구죠?” “저예요.” 김지우는 권호중을 본 순간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설마 나더러 증언하라고 하는 건가?’ 김지우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 “제가 다인 언니랑 같은 반이에요. 다인 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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