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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장

강다인의 대답은 확실히 자극적이었다. 기자들도 이런 반응을 예상 못 했는지, 그녀가 직설적으로 말하자 약간 당황한 기색이었다. 강별은 표정이 굳은 채 살짝 화가 난 듯했다. 그녀가 자신을 이렇게 무시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이때 김지우가 먼저 입을 열었다. “다인 언니, 왜 그렇게 말해? 아직 경기 시작도 안 했는데. 우리도 나름 열심히 준비했어. 언니가 재능 있다고 해서 우리처럼 노력하는 사람들을 무시해도 되는 건 아니야,” 강별은 여전히 얼굴이 굳어 있었다. 강다인이 대놓고 자신들을 깎아내릴 줄은 몰랐다고 느꼈다. 강다인은 비꼬듯이 입꼬리를 올렸다. “농담한 건데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 김지우는 계속 따지듯 물었다. “경기를 포기한 건 언니 자유지만 굳이 찬물까지 끼얹어야 해?” “난 너희를 위해 그러는 거야. 괜히 경기 전에 자만하다가 실수라도 하면 어떡해?” 강다인은 기자들을 바라보며 덧붙였다. “어쨌든 팀장님 말도 맞잖아요. 경기는 실력만 중요한 게 아니라 팀원들끼리의 합도 중요해요. 지우랑 팀장님은 호흡이 잘 맞으니까 분명 뭐든 해낼 수 있을 거예요.” 강별은 강다인이 일부러 비꼬는 걸 알았지만 반박하기 쉽지 않았다. 김지우는 분한 듯 말을 이었다. “언니, 혹시 오늘 우리 비꼬려고 온 거야?” “아니, 난 게스트로 초대받고 왔어. 안 그랬으면 오지도 않았어.” 그때 팬들 중 한 명이 강다인에게 선물을 내밀었다. “다인 님! 우린 레몬티예요. 이건 다인 님을 위해 직접 만든 피규어예요!” 뜻밖의 열정적인 환대에 강다인은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웃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고마워. 정말 고마워요.” 팬들은 곧 강다인을 에워싸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요청했다. 한편 김지우 쪽은 너무 한산했다. 아무도 다가오지 않자 김지우는 눈에 살짝 물기가 맺혔다. “별이 오빠, 이거 봐요... 오늘은 원래 우리가 주인공이 돼야 하는 날이잖아요.” 하지만 강다인이 등장하자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그녀에게만 쏠렸다. 강별은 어젯밤 강다인이 한 말을 떠올리며 더 이상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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