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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장

강다인은 무표정하게 고개를 들며 대답했다.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느끼한 분위기를 풍기는 팀장이 화난 목소리로 소리쳤다. “야, 신입이 뭐 이런 태도야? 일어나! 내가 일어서라고 했어 안 했어?” 강다인은 의자를 뒤로 밀며 벌떡 일어섰다. 그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팀장은 깜짝 놀라며 뒷걸음질 쳤다. “신입 주제에 어딜 감히. 저분은 강씨 가문 큰아가씨야!” 강다인은 비웃음을 띠며 말했다. “저 사람이 무슨 큰 아가씨라는 거예요?” “그럼 네가 큰 아가씨냐?” 김지우는 상황이 좋지 않다고 느꼈는지 재빨리 끼어들었다. “그만 하세요. 저도 그냥 신입 사원처럼 대해주시면 돼요. 이렇게 싸우지 마세요.” 팀장은 바로 아부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가씨 말씀이 다 옳으십니다.” 강다인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는 듯 고개를 돌리고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는데 김지우가 문 앞에 서서 의기양양한 얼굴로 말을 걸었다. “언니가 여기까지 올 줄은 몰랐네.” 강다인은 그저 무시하며 대꾸하지 않았다. 그녀가 반응하지 않자 김지우는 약간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화내지 마. 별이 오빠가 방화벽 프로젝트를 감독하라고 일부러 나를 보낸 거야. 서준 오빠도 이미 알고 있어.” 그리고는 강다인을 힐끗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이제 와서 회사에 얼굴을 비추다니... 집을 떠난 걸 후회해서 다시 돌아오고 싶은 건가?’ 그때 강다인이 손에 묻은 물을 털어내며 일부러 김지우의 치마에 튀게 했다. 당황한 김지우가 소리쳤다. “뭐 하는 거야? 이 치마가 얼마나 비싼지 알아?” 강다인은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비싼 거 알면 됐네. 진짜 신분 드러내지 않고 계속 잘 속이길 바라. 이 치마? 너 평생 벌어도 못 살걸.” 모욕감을 느낀 김지우는 강다인의 등을 노려보며 속으로 이를 갈았다. ‘언젠가는 반드시 강다인을 발밑에 두고 말겠어!’ 그렇게 강다인은 사무실로 돌아와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팀장이 그녀에게 한 무더기의 서류를 던지며 말했다. “야, 신입. 이거 다 끝낼 때까지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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