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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장

펑! 사무실의 문이 누군가의 힘에 가해 활짝 열렸다! 박서준은 본능적으로 귀걸이를 서랍에 다시 넣었고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들었다. 문을 밀고 들어온 권은비는 방금의 날카로운 태도는 온데간데없이 상냥하기만 했다. “서준아!” 빠르게 스쳐 지나간 장면이었지만 권은비는 박서준이 무슨 물건을 허겁지겁 서랍에 숨기고 있었다는 걸 예리하게 눈치채고 있었다. 그녀는 그에게 다가가 손을 벋어 목을 감싸려고 했다. “나하고 며칠 동안이나 얼굴도 못 봤는데 보고 싶지 않았어?” 그녀의 애교 섞인 말투에 뒤따라오던 강영욱은 몸서리를 쳤다! 의자에서 일어나 권은비의 포옹을 피한 박서준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강실장! 내가 오늘은 그 누구도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었지! 올해 인센티브는 취소야!” 사라져 버린 인센티브가 마음이 아픈 강영욱은 티를 내지 않으며 답했다. “네. 대표님! 제 잘못이에요!” 자신의 얼굴을 때리는 격이라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한 권은비는 강영욱에게 도발적인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서준아, 촬영하는 게 너무 지루해. 이번 촬영 끝나고 예능에도 나가야 되는데 나하고 같이 가면 안 돼?” “시간 없어.” 박서준은 여전히 차가운 말투로 임했다. 강영욱은 즉시 말을 얹었다. “대표님, 회의 시간이 다 돼가요.” 박서준은 알겠다고 한 뒤 옆에 있는 권은비를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비켜 밖으로 곧장 나가버렸다. 강영욱은 뒤에서 고개를 숙이며 말을 건넸다. “권은비 씨, 오늘 회장님이 하루 종일 회의가 있으셔서 먼저 돌아가셔야 될 듯싶네요.” 강영욱이 밖으로 나가자 권은비는 즉시 허리를 굽혀 서랍을 열었더니 진주 귀걸이가 안에 있는 걸 보고 얼떨결에 꺼내 보았다. 그렇게 제대로 살펴보기도 전에 강영욱은 재차 문을 밀고 들어왔고 그녀는 냉큼 서랍을 닫아 버렸다. 강영욱은 손을 뻗어 권은비에게 청하는 손짓을 했다. “권은 비 씨, 가시죠.” 권은비는 하이힐을 밟으며 그의 곁을 지나가다 그를 매섭게 쏘아보았다. “뭘 그리 재촉해요!” 두성 그룹을 나와 밴에 올라탄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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