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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장

백아린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박서준은 그녀의 손목을 잡아당기며 싸늘하게 입을 열었다. “시간 다 됐어. 이제 표 사야 돼!” 말을 마친 그는 혹시나 그 촌장이 두 마리의 양을 억지로 가져가라고 할까 촌장이 말을 하던 말던 그녀를 끌고 매표소로 들어갔다. 매표소에 들어온 백아린은 휴대폰으로 표를 구매했고 두 사람은 대합실에 앉아 있었다. 박서준은 백아린의 휴대폰을 힐끗했다. “휴대폰에 신호가 잡혔던 거야?” “아까 들어와 보니까 신호가 있더라고.” 박서준은 백아린에게 손을 내밀었다. “통화하게 휴대폰 빌려줘.” 백아린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박서준에게 휴대폰을 건넸다. 휴대폰이 박서준의 손바닥에 놓인 순간 전화가 걸려 왔다. 화면에는 강영욱 실장이라는 글자가 깜빡거렸고 박서준은 무표정한 얼굴로 받아 들었다. 강영욱의 목소리는 엄청 다급해 보였다. “사모님! 드디어 전화를 받으셨네요! 지금 대표님하고 같이 있어요?” “나야.” 박서준의 싸늘한 목소리가 들리자 초조해 보이던 강영욱은 멈칫거렸다. “대표님! 괜찮은 거죠!” “회사 업무팀 부장님하고 직원들이 대표님을 한참이나 찾아다녀도 대표님이 안 보인다고 했어요. 그러다 회사 차로 돌아온 거고요!” “그래?” 박서준은 냉소를 지었다. “못 찾은 거래? 아니면 감히 찾을 용기가 없는 거래?” 자신의 대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리가 없는 강영욱은 그저 기분이 불쾌하다는 정도는 느낄 수가 있었다. “대표님...” 박서준은 그에게 더 이상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업무부 책임자 해고해. 인사부한테 사임 계약서를 준비하라고 시켜.” 가슴이 철렁 내려앉은 강영욱은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즉시 답하고 있었다. “알겠어요.” “그리고 11시 20분에 기차역으로 제시간에 도착해.” 자신의 대표가 돌아온다는 신호를 받은 강영욱이 답했다. “네, 제시간에 도착할게요.” 통화를 마친 박서준은 백아린에게 전화를 돌려주었고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차에 오를 시간이야. 가자.” 기차에 오르자 백아린은 차창 옆에 자리를 잡고 잠을 청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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