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8장
"두 사람 계속 창피당하고 싶으면 계속 서 있어, 난 갈 거야!"
백아린은 몸을 돌려 소지연한테로 갔다.
그녀가 가자 소지연은 얼른 다가가 궁금해하며 물었다.
"어떻게 된 거예요?! 싸웠어요?!"
"아니에요."
백아린은 너무 힘들었다.
"둘 다 정신 나갔어요, 신경 안 써도 돼요."
소지연은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두 사람... 아린 씨랑 진수한 혹시...?"
"무슨 생각 하는 거예요!"
백아린은 얼른 그녀의 헛생각을 끊어냈다.
"내 후배인데, 우리가 그럴 리가 없잖아요!"
백아린은 두 사람을 내버려두고 정신을 차리고 각자 팀으로 돌아갔다.
권은비로 낯빛이 어두워진 채로 따라 돌아왔다.
감독님은 목을 축이고 말했다.
"이번에 백아린 씨가 우승했으니 우승 상품을 획득했습니다!"
이 난리를 치르고 나자 백아린은 상품이고 뭐고 관심 없었고 그냥 나른하게 옆에 가만있고 싶었다.
다른 사람들의 친구들도 하나둘씩 도착했다. 오늘은 편안함이 위주라 백아린의 상품은 바로 친구랑 리조트에서 하룻밤 묶는 거였다.
백아린은 어이가 없었다.
'이건 상품이 아니잖아?!'
백아린은 억지 미소를 짓고는 허무해서 옆에 기대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이젠 자유 활동 시간이었고 어제 등산까지 했고 절주가 느린 생활 프로그램이라 방송팀에서 반나절 휴가를 주었고 카메라도 따라가지 않고 그저 라이브 방송만 켠다고 했고 모두 마음껏 마을에서 놀 수 있다고 했다.
소지연은 자유 활동이라는 소리에 백아린을 끌고 등산하러 가겠다고 흥분해서 말했다.
"가요, 나 어제 등산 못 했단 말이에요!"
"가지 마요, 산에 뱀이 있잖아요. 독사가 아니라고 해도 물리면 안 되잖아요. 게다가 어제 일도 있고 방송팀도 분명 등산 못 하게 할 거예요."
백아린은 그녀한테 말했다.
"마을에 다른 재미있는 곳도 많아요. 이 리조트가 여러 요소들이 많아 마을 사람들이 모두 열정적이라 아무 곳에 가도 재미있는 걸 느낄 수 있어요."
소지연은 눈을 깜빡이며 말했다.
"그것도 알아요!!"
"내가 왜 특별 게스트인지 까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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