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장
백아린은 주위를 둘러보고는 소지연과 진수한을 쳐다보았다.
"아니에요, 두 사람한테 피해가 될까 봐요. 저 혼자 괜찮아요, 게다가 제가 같이 다니면 진도도 늦어질 거고 미션도 더 많아질 겁니다."
"아니에요."
진수한은 부드러운 얼굴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난 선배 믿어요."
진수한이 말하자 라이브 방송 댓글 창이 난리 났다!
[대박! 진수한이랑 백아린 너무 잘 어울려! 난 왜 진수한이 백아린을 보는 눈빛이 저렇게 애틋한 거 같지!]
[됐어, 네 오빠는 전봇대를 봐도 눈빛이 애틋해.]
[믿는다는 말 너무 감동적이잖아요!]
백아린은 댓글을 제대로 보지 않았고 그저 진수한을 보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소지연도 눈치가 빨랐기에 백아린이 거절하자 더 견지하지 않았다.
감독님이 게임 룰을 공개했다.
매 팀마다 리조트 근처에 있는 산으로 가면, 그곳에 감독팀이 준비한 물건이 있고 모두 표시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반드시 30분 내에 산에서 제일 비싼 물건을 가져야 했고 제일 먼저 가진 팀이 승리하는 거였다.
사람들의 신체 소질을 보는 거였기에 팀마다 모두 남자들이 등산했고 여자들이 산 아래에 남았다.
산 아래에 남은 사람들은 마을에서 오늘 밤 자야 할 곳과 밥 먹을 곳을 찾아야 했고 다른 팀들은 모두 두 갈래로 나눠 움직였다.
백아린만이 머리를 묶고 카메라와 함께 산으로 향했다.
백아린은 뒤에서 일부러 나긋한 척하며 백아린한테 말했다.
"아린 씨도 여자인데 우리 같이 묶을 곳부터 찾아요. 나중에 감독님이랑 상의하면 난감하게 안 할 거예요."
"괜찮아요."
백아린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난 혼자 미션하는 게 익숙해요."
권은비는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모두 가버렸고 혼자만 자리에 남아있다는 걸 발견하고는 분노에 차서 발을 굴렀다.
'백아린, 이 천박한 년! 쟤가 대체 무슨 매력이 있어서 진 배우님이 좋아하는 거냐고!'
감독님이 게임을 시작한다고 하자 모두들 다른 방향으로 등산했다.
백아린은 가장 외진 곳으로 갔다. 그녀가 전에 이 산을 많이 등반했어서 어느 길로 가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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