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6장
조금 전에 소리를 지르던 여자애가 그들의 말을 듣고 당당하게 백아린한테 불만을 토했다.
"사람 구하러 오는 거면서 산소 좀 많이 가져왔어야죠, 정말 전문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양준은 참지 못하고 돌아서 말했다.
"모두 적당히 하세요,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막 말하지 마시고요."
다른 중년 선생님 둘은 아무 의견도 말하지 않고 계속 대오에서 체력을 보존하고 있었다.
백아린은 결국 앞에 있는 문을 선택했다.
"이 문인 것 같아요, 조금 이따 문이 열리면 함부로 만지지 마시고 날 따라오면 됩니다."
뒤에 있던 여자애는 산소통을 꽉 잡고 말했다.
"당신이 고른 문이 맞는 거예요? 잘못 고르면 우리 죽는 거예요!"
백아린은 길을 비키고 손전등으로 여자애가 있는 방향을 비추며 말했다.
"당신이 고를래요?"
여자애는 순간 긴장해서 눈을 피하며 말했다.
"왜 내가 골라요?"
"안 고를 거면 입 다물어, 네 그 머리로 내가 널 죽게 할 필요가 있겠어?"
백아린은 차가운 표정을 하고 뒤돌아서 아래쪽에 있는 기관을 누르고 손가락을 미세하게 움직였다.
덜컥!
우르릉 쾅!
묘실 문에서 굉음이 나타났다!
돌문이 서서히 위로 올라가더니 새까만 통로가 나타났다.
백아린이 먼저 나가서 손전등으로 앞을 비추며 말했다.
"따라오세요."
문이 열리자 백아린은 순간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사라졌고 안도의 숨을 내쉬고는 손전등으로 비추며 서서히 앞으로 걸어갔다.
그때 뒤에서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잠깐!"
그는 묘실 앞에서 가려고 하지 않았다.
"우리가 여기 왜 왔는지 잊었어요?"
남자는 아주 격분한 말투로 말했다.
"우리는 우리 시에 영광을 안겨주기 위해서 여길 온 겁니다!"
"이미 출구를 찾았으니 얼른 관을 열어서 사진이라도 찍어서 물건 챙겨 나가야죠!"
뒤에서 따라오던 연세가 있는 선생님이 머뭇거리며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겨우 나왔는데 다시 돌아가는 건..."
"문이 열렸는데 뭐가 두려우세요, 우리가 여기 며칠 동안 갇혔는데 아무 소득도 없이 갈 수 없잖아요."
백아린이 앞에서 차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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