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장
양윤길의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이렇게 난리 쳤지만 겨우 6억밖에 받아내지 못해서 아주 불쾌했다!
강영욱이 차가운 표정을 하고 말했다.
"안 가시면 경호원 부를 겁니다."
조미정은 양윤길의 팔을 세게 꼬집고는 소리를 깔고 말했다.
"당장 말해!"
결국 양윤길은 박서준의 구역에서 난동 부리지 못하고 일어나 감사 인사를 하고는 조미정을 데리고 풀이 죽어 나갔고 돈이 입금되자 두성 그룹을 나섰다.
조미정은 참지 못하고 뒤 돌아 침을 뱉고 말했다.
"두성 그룹 대표는 무슨! 우리가 거지도 아니고 6억이 뭐야!"
그녀는 기다란 손톱으로 양윤길의 머리를 찌르며 말했다.
"이 등신아! 누가 너한테 웃으면서 살살 기래?! 우리 돈 받으러 온 거잖아!"
양윤길은 드디어 못 참고 조미정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당신이 뭘 알아! 조금 전에 자칫하다가는 우리가 경호원한테 쫓겨나올 뻔했어!"
조미정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박서준이 감히?! 아무리 그래도 그 계집애 전남편인데 걔한테 마음이 없으면 우리한테 6억을 주겠어?"
조미정은 말하고는 눈빛이 어두워져서 말을 이어갔다.
"반드시 그 계집애 찾아야 해!"
"걔가 두성 그룹 주식이랑 부동산도 여러 채 가지고 있잖아!"
"지분을 손에 넣으면 더 좋겠지만, 못 넣으면... 부동산이라도 찾아서 우리가 한 채 살고 우리 아들한테 한 채 주면, 우리 아들이 A 시 재벌 집 딸 만날 수 있어."
재수 없는 부부를 보내고 나서 강영욱은 박서준 사무실로 돌아갔다.
박서준은 마침 전화를 받고 있었고 담담하게 말했다.
"안 대표님이 초대한 거니 대표님이 시간 정하세요."
"그럼 이번 달 15일로 하죠. 내 산장에 와서 잘 얘기합시다."
"네."
박서준은 담담하게 답하고 전화를 끊었다.
박서준이 전화를 끊어서야 강영욱이 입을 열었다.
"대표님, 사람은 보냈어요, 하지만..."
박서준이 머리를 들었는데 차가운 얼굴에 짜증이 섞여 있었다.
"하지만 뭐."
"하지만 그 두 사람이 6억을... 만족하지 않는 것 같아요, 아마 또 찾아올 것 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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