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장
"또 샤부샤부야..."
서하영은 백아린은 끌고 가며 말했다.
"가자고 빨리!"
내일 경매가 있기 때문에 저녁을 먹고 나서 백아린은 서하영한테 자신의 별장에서 자라고 했다.
"역시 A 시 제일 고급스러운 별장이라 그런지 정말 다르네."
집사 정진엽이 진작에 별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아가씨, 오셨어요."
정진엽은 두 하인한테 손짓해서 슬리퍼를 가져오라고 했다.
백아린은 어쩔 수 없이 정진엽한테 말했다.
"내가 알아서 다 할 수 있으니까 하인 부르지 않아도 돼요."
"네, 아가씨,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부탁할 일이 있어요."
백아린이 말했다.
"내 친구한테 객실 준비해 주세요, 오늘 밤 여기서 잘 겁니다."
정진엽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아가씨, 바로 방 준비하겠습니다."
서하영은 이 별장의 모든 게 궁금했다.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에 올라갔고 백아린이 자기 방문을 열고 말했다.
"먼저 여기서 쉬고 있어, 준비 다 끝내면 네가 가서 자."
"와!"
서하영은 기뻐서 뛰어가며 말했다.
"네가 혼자 일하는 곳이 내 집보다 훨씬 낫네."
"네 방 하나가 내 집보다도 커, 나 가기 아쉬울 것 같아."
백아린은 서하영은 힐끗 보고 말했다.
"웃기시네. 네 아빠 엄마가 B 시에 5천 평 넘는 정원이 있잖아. 여기보다 얼마나 큰데."
서하영은 풀이 죽어 힘없이 백아린 옆에 앉으며 말했다.
"너도 알잖아. 우리 아빠 엄마가 지금 나 신경 안 써. 정원이 있다고 해도 못 돌아가."
"너 아직도 아빠 엄마랑 냉전 안 끝난 거야?"
백아린은 그들 사이가 왜 안 좋아졌는지 알고 있었다.
"하영아, 가끔은 그렇게 고집부리면 안 돼. 네가 정말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해도 잘 설명해 드려야지."
"네가 이렇게 흐지부지 연락도 안 하면 아저씨랑 아줌마가 정말 속상할 거야."
서하영은 싫다는 듯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너도 우리 아빠 엄마가 어떤 분인지 잘 알잖아, 내가 여러 번 말했었어."
"내가 매번 약하게 굴면 또 연민우 얘기를 꺼내잖아. 연구하는 게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