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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장

임지아는 또 3일 동안 병가를 냈다. 이하연은 황송한 표정으로 이 사실을 오영은과 남진아에게 전했다. "진아 언니, 임 팀장님이 병가 낸 이유가 어제 가십거리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겠죠? 그것 때문에 만약 주 대표 쪽에서 따지면 우리는...”이하연의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며 남진아는 평온하게 말했다. "다들 자기 맡은 업무에만 충실하라 해요 나머진 제가 처리할게요.” 전체 주주총회 보고를 앞두고 남진아는 어떻게 처리할지 아직 대책이 없었다. <럽 앤 딥>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는데, 프로젝트 책임자가 갑자기 병가를 냈다는 건 도무지 말이 안 된다. 오영은은 좀 기다리고 싶었다. "임지아가 이때 병가를 내는 것은 언짢다는 걸 우리에게 알리고 싶은 건데 우리가 지금 찾으면 임지아의 뜻대로 움직이는 거와 다름없잖아? 그러니 좀 기다려보자고.” 이틀을 기다렸지만, 임지아는 휴가를 취소할 계획이 없어 보여 남진아는 먼저 그녀에게 전화할 수밖에 없었다. "임 팀장님 시간 있어요? 우리 한 번 만나요.” 남진아는 헛소문이 자신으로 인해 시작되었기에 자신이 반드시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화기 너머로 임지아는 카페 이름을 말했고 오후 3시에 만나자고 했다. 카페 이름을 들었을 때 남진아는 들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보니 오래전 심화연이 임지아를 만나자고 한 프리미엄 카페였다. 임지아는 창가 쪽 테이블에 앉아 남진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남진아를 보자 임지아는 숙련하게 웨이터에게 커피 한 잔을 주문했는데, 이전의 설설 대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그녀는 그동안 커피를 마시러 많이 자주 온듯 했다. 임진아는 커피를 휘젓고 있었는데 주먹만 한 작은 얼굴은 혈색이 아주 좋아 아픈 기색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진아 선배, 이곳 익숙하지 않아요?” 임지아는 그리 멀지 않은 식탁에 시선을 두고 말했다. "사실 그때 고마웠어요.” 그녀가 가리킨 것은 자신이 심화연 때문에 난처했을 때를 가리킨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도 참 바보 같아요.” 그녀의 목소리는 맑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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