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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장

"하지만 형수... 주 대표님은... 대표님!" 정지훈은 말을 하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인사를 하더니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이었다. 나는 의아해서 뒤돌아봤는데 주한준이 문어 구에 서 있었다. 주한준은 나를 담담하게 보고는 정지훈을 보며 말했다. "밥을 사 오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거야? 비서 바꿔야겠네." "그게, 형수... 남 팀장님이 사무실 기획안 가져와서요." 정지훈은 손에 든 서류를 흔들며 설명했다. "지금 가져다주려고 했어요." 정지훈은 서류를 힐끗 보더니 말했다. "사무실로 와." 하루빨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도 따라서 대표 사무실로 들어갔다. 주한준은 사무실 도면을 보고는 한 사무실을 가리키며 말했다. "안준연 도련님이 이렇게 오랫동안 휴가 냈고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데 사무실 비웠네요?" 주한준은 마치 안준연이 약속을 안 지킬 줄 알았다는 듯이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나는 신경 쓰지 않고 확신에 차서 말했다. "돌아올 겁니다." 서류를 보던 주한준은 갑자기 머리를 들어 나를 보며 퉁명스럽게 말했다. "남 팀장님 자신 있나 봐요? 하지만 일하다가 갑자기 아무 연락도 없이 사라지는 부하 직원을 어떻게 믿고 일 맡기죠?" 그 말을 들은 나는 심호흡을 하고 답했다. "주 대표님, 저희 회사 내부 사정이니 신경 쓰지 마세요. 보충 계약에 이 조항이 있었는데 잊으셨어요?" 마지막 말을 할 때 나는 일부러 힘을 주어 말했다. 주한준은 말문이 막혔는지 내 눈을 피하고 잠깐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남 팀장은 회사가 이제 어떤 업무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주제가 너무 빨리 전환되어 순간 반응하지 못할뻔했지만 나는 대담하게 말했다. "게임 한 개만 개발하는 건 아니라고 봐요. 저희 라이벌이 국내 제일인 TY 게임 회사인데 업무도 당연히 비슷하게 해야죠." 그 말을 들은 주한준은 고민에 잠긴 듯 나를 바라보더니 말했다. "남 팀장님 야망 있으시네요." 나는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사무실을 나섰다. 왜인지 주한준이 마지막에 한 말에 다른 뜻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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