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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장

오영은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주 대표님이 저희 규정에 따랐으니 당연히 여기서 같이 식사할 수 있죠. 드시고 싶은 게 있으시면 임 팀장님한테 집어달라고 하세요." 지금까지 아무 말 없던 임지아는 갑자기 지명을 당하자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오 대표님 저 부르셨어요?" "그게 아니라 주 대표님이 여기 있는 사람들이랑 친하지 않으니까 임 팀장이 잘 챙겨주라고요." 임지아는 눈을 깜빡이며 마치 와이프 행세를 하며 말했다. "오 대표님 말에 따를게요." 그렇게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임지아가 갑자기 앞에 있던 술잔을 들고 나한테 술을 권하는 것이었다. "진아 선배, 그동안 저한테 도움 주시고 가르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임지아는 아주 진실한 말투로 말했는데 성의도 충분해 보였다. "기회가 된다면 계속 선배 밑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제가 한 잔 올릴게요." 그러면서 아주 깔끔하게 술을 입에 가져가서 단숨에 마셔버렸다. 우리가 올해 회식하면서 임지아가 처음 술을 마시는 걸 보았다. 그걸 본 오영은은 "피식"하고 웃으며 말했다. "임 팀장 농담도 참. 임 팀장이 우리 계획팀 책임자라 단독 사무실도 있는데 우리 진아는 로비에 있는 자리에 앉아 있잖아요. 임 팀장이 직위도 높은데 어떻게 우리 진아가 가르쳐준 게 되죠?" 그 말을 들은 임지아는 얼굴이 굳어졌다. 입술도 한 줄이 되어버렸다. 나는 얼른 말을 이어갔다. "동료니까 서로 배우면서 성장하는 거죠." 내 뜻을 알아차린 오영은은 혀를 내밀고는 주제를 돌렸다. 술을 마시다보니 나는 화장실에 가려고 방에서 나왔는데 주한준도 따라나섰다. 나한테 할 말이 있는 것 같아서 나는 일부러 걸음을 늦췄다. 그때 주한준이 따라오더니 호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서 입에 물고는 또 호주머니를 뒤지는 것이었다.라이터를 찾고 있는 것 같아 나는 기침을 하며 위에 있는 경보기를 가리키고는 아무 말하지 않았다. 주한준은 나를 힐끗 보고는 담담하게 말했다. "남 팀장이 똑똑하니까 잘 알겠네요. 삼자 협력이라는 게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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