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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장

내가 이렇게 단도직입적이라는 걸 생각 못 했던 주한준은 눈만 깜빡일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옆에 앉아 있던 정지훈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형수... 남 팀장님, 제 생각엔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모순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렇게 계약 해지할 정도까지 아니지 않을까요?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다고 해도 프로젝트에 의견을 제기할 거 아닙니까? 서로 협력하다 보면 부딪히는 건 아주 정상이잖아요." 그러면서 정지훈은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정지훈이 어색한 분위기를 깨려고 그러는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투자자의 돈도 함부로 가질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주한준이 제기한 요구가 점점 더 심해져서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났다. 게다가 먼저 계약 해지하겠다고 한 사람이 주한준이었다. 하지만 끝내려고 할 때 갑자기 이렇게 여지없이 엿 먹일 줄은 몰랐다. 내가 입을 열려고 할 때 갑자기 주한준이 말했다. "남 팀장님 질문 못 들었어요? 손 디렉터님 말해보시죠." 아주 차갑고 공사를 구분한다는 말투로 말했다. 우리를 사지로 몰아세울 셈이었다. 지목당할 줄 몰랐던 손영훈은 잠깐 멈칫하고는 당황해서 계약서를 가리키며 말했다. "오 대표님, 남 팀장님 계약에 의하면 프로젝트 개발자랑 발행하는 측에서 성과를 공동으로 소유한다고 쓰여 있습니다. 만약 개발자가 프로젝트 소유권을 가지고 싶으면 투자자가 투자한 금액만큼 사들이면 됩니다." 투자한 금액만큼? 그러니까 우리가 게임의 소유권을 가져오고 싶으면 영한 금융이 우리한테 투자한 금액을 그대로 돌려줘야 한다는 말이었다. 하지만 주한준이 우리 회사에 투자한 금액이 너무 많았기에 나랑 오영은은 갑자기 그렇게 많은 돈을 구할 수 없었다. "주 대표님 장사 이렇게 하시면 안 되죠." 요영은은 열이 나서 말했다. "이러면 우리가 내 새끼 팔아넘기는 게 되잖아요." "오 대표님 말조심하세요." 정지훈이 오영은한테 귀띔하며 말했다. "계약에 아주 똑똑히 쓰여 있던 건데 계약하실 때 주의하지 않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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