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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화

신민석은 신수민의 5 년 전의 일 덕분에 겨우 그녀의 손에서 사장 자리를 빼앗아왔다. 그가 신씨 가문의 사업을 이어 받은 후 사업은 순조롭지 못하였고 첫 몇 년은 그나마 신수민이 완벽한 메커니즘을 구축한 덕분에 그나마 돈을 벌 수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그의 능력치는 점차 드러났고 부적절한 채용으로 인하여 회사는 결국 손실까지 입고 말았다. 만약 이런 시점에서 신수민이 돌아온다면 할머니는 그녀에게 회사를 도와달라고 부탁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자신도 할머니를 더 이상 속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금 위치도 지키지 못할 것이다. 지금 그녀가 이렇게 기고만장해 있는 것이 딱 신민석이 바라던 것이었다. 신영식은 신민석이 자신의 딸에 대해 함부로 말하자 순식간에 표정이 어두워졌다. “내 딸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게. 지금 우리보다 더 좋은 별장에서 잘 살아. 우리 지금 이 별장이야 한 채에 9억 정도 밖에 안 하는 작은 거지만 걔는 지금 독채에 살고 있어!” “말도 안 돼요. 삼촌, 지금 거짓말하시는 거죠?” 신민석이 웃었다. “신영식, 네가 방금 한 말 다 사실이야? 이태호한테 별장 살 돈도 있어?” 왕사모는 듣자마자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신영식은 그제야 입을 열었다. “사실은 이태호가 산 게 아니고, 용우진이 선물로 준거에요. 용안 별장구에 있는 별장이에요.” “용안 별장에 있는 별장이라고?” 왕사모는 용안 별장구란 소리에 너무 놀랐다. “거기에 있는 별장 가격이 꽤 할 텐데. 그런 걸 용우진이 어떻게 이태호에게 줄 수 있어? 아무래도 둘 사이가 심상치 않아!” “설마요, 거기 별장 몇백 억씩 하잖아요. 도대체 둘이 무슨 사이란 말이에요?” 신민석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원래 그들은 신수민을 이영호과 결혼시켜 둘의 정략결혼으로 인하여 자신들의 연줄이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태호를 핑계로 용 씨 가문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다면 차라리 더 잘된 일이었다. 신씨 가문은 2류 집안에 불과하지만 용씨 가문은 1류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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