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화
”아악!”
곧이어 김건우가 바닥에 웅크려 앉았다. 이태호가 그의 팔을 덥석 잡았는데 김건우는 꼼짝하지도 못했다.
이태호는 인내심은 극에 달했다. 이미 화를 꾹 참고 있었는데도 김건우가 계속 그들을 건드렸고 심지어 신수민에게도 손을 쓰려고 했다. 그러니 어떻게 화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남자라면 이렇게 당하고 있을 수만 없다. 그것도 자기 때문에 5년 동안이나 고생한 여자를 또 괴롭힘당하게 만들 수는 없었다.
“아악!”
이태호는 다시 한번 힘을 줬는데 상대의 팔이 툭 부러지게 되었다.
이태호가 살짝 건드렸을 뿐인데 김건우는 바로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극심한 고통에 핏대를 세웠다.
“아악! 너무 아파!”
김건우는 식은땀까지 흘렸다.
이태호가 힘이 이렇게 셀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가 무심하게 툭 건드렸는데도 팔이 부러졌으니.
“건우야, 왜 그래? 괜찮아?”
그의 친구들은 잔뜩 겁을 먹었다.
김건우의 술친구인 그들은 겨우 김건우를 일으켜 세웠을 뿐, 그 누구도 감히 김건우를 도우려고 나서지 않았다.
“부러졌어. 틀림없이 부러졌어. 나 너무 아파!”
김건우가 이를 부득부득 갈며 친구 중 한 명에게 말했다.
“뚱보야, 나가서 내 경호원들을 불러와. X발, 너희들, 보고만 있을 거야?”
뚱보는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김건우의 경호원들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잔뜩 겁을 먹은 뚱보는 그제서야 허둥지둥 밖으로 달아갔다.
“나쁜 놈. 어딜 감히 우리 엄마를 때리려고 해! 아빠, 잘했어요!”
신은재는 겁을 먹지 않았을뿐더러 옆에서 박수를 치고 있었다.
“태호 씨, 왜 또 말썽을 피웠어?”
신수민이 낯빛이 어두운 채 걱정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이태호가 덤덤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까 같은 상황에서는 우리가 무조건 반격해야 해요. 내가 나서지 않았으면 저 X아치가 수민 씨를 때렸을 거예요. 다른 건 다 참을 수 있어도 수민 씨를 괴롭히려는 사람이 있으면 나는 절대 그 사람을 가만 놔두지 않을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신수민은 마음이 따뜻해졌다.
방금까지만 해도 건방을 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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