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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태, 태수 형님!” 태수라는 말에 문다훈은 안색이 어두워졌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신수민도 한순간 안색이 어두워지며 이태호한테 조용히 말했다. “귀찮아지게 됐어요, 하씨 집안과 태수가 잘 아는 사이인가 봐요!” 이태호는 미간을 찌푸렸다. 쉽게 긴장하지 않는 이태호였지만 호기심이 들긴 마찬가지였다. “태수라는 사람, 대단한 사람인가요? 대체 어디서 온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기에 저러는 건가요?” “아직 잘 몰라서 그래요. 태성시에는 공공연한 명문가들 외에도 지하세력의 황제라고 부리는 용의당이 있어요, 그 용의당의 서열 2위가 바로 태수라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은 실력이 대단하다고 소문났고 실질적으로 당주의 오른팔이라고 합니다! 그가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는지는 가늠이 가질 않네요. 소문으로는 백 명의 적을 앞세우고 단지 칼 한 자루로 그중 육십 명을 죽여 눕혔다고 해요. 그것을 지켜보던 나머지 적들이 사방으로 도망갔대요!” 신수민은 미간을 찌푸리고 걱정스럽게 이태호를 쳐다보며 조용히 말을 이었다. “태호 씨, 지금이라도 빨리 이곳을 떠날까요? 지금이라도 문 사장의 경비원들이 우릴 밖으로 호송하면 여길 벗어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늦으면 아무도 우리를 구할 수 없게 돼요!” 이태호는 그녀의 말에 그저 담담하게 웃었다. “나는 오늘 소란을 피워 결혼식을 망치려는 게 아닙니다, 정희주가 제게 빚진 2억 6천만 원을 돌려받으려는 겁니다. 그 돈은 저희 부모님이 피땀 흘려 번 돈입니다. 6천만 원은 결혼 예물이고 2억은 신혼집을 마련하는 데 든 돈입니다! 모두 2억 6천만 원입니다!” 신수민은 잠시 멍해 있다가 말했다. “그게 무슨 바보스러운 말인가요? 목숨이 더 중요하지, 돈이 더 중요한가요? 게다가 이 기세를 보세요, 돈을 돌려받는다고 해도 그 돈을 챙겨 이곳을 벗어날 수 있겠어요?” 뜻밖에도 이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 “크게 문제 될 건 없을 것 같은데요?” 신수민은 하마터면 홧김에 기절할 뻔했다.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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