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77화
와아——
기성우의 몸이 피안개로 변한 것을 본 현장의 모든 사람은 눈이 휘둥그레졌고 입이 크게 벌렸다. 그들은 놀라서 일제히 숨을 들이마셨고 머리털이 곤두서는 느낌이 들었으며 얼굴에 공포스러운 기색이 역력했고 할 말을 잃었다.
순식간에, 온 천지가 모두 조용해졌다.
같은 시각에, 허공에 있는 몇몇 봉주들.
기성우가 이태호에게 격살당하고 피안개로 된 것을 본 9대 봉주들은 모두 멍해졌다. 연태건 등 봉주들의 안색이 확 변했고 어안이 벙벙해졌다.
방금 이태호가 검을 날릴 때 연태건은 2급 성자 경지에 필적하는 공격이라고 생각해서 놀라워했다. 이런 실력을 가졌으니 기성우가 지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그러나 그들은 이태호가 기성우를 다치게 한 후 멈추지 않고 오히려 더욱 맹렬한 공격을 진행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최강의 육신에서 발산한 힘, 강력한 영보의 공격은 기성우 주변의 허공을 모두 무너뜨렸다.
특히 이태호가 마지막으로 내던진 주먹의 기세는 용처럼 거셌고 발산한 빛은 태양처럼 눈부셨으며 무궁한 천지의 힘이 담아 있어서 눈 깜짝할 사이에 기성우의 육신을 박살냈다.
그들에게 반응할 시간조차 주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연무대에서 대결할 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진법의 보호가 있고 주변에 종문 장로들이 지키고 있어서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면 곧바로 손을 써서 선수를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태호가 내던진 마지막 일격은 속도가 너무 빨라서 몇몇 봉주들이 아예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
그들이 정신을 차렸을 때 기성우는 이미 피안개로 되었고 신혼이 파멸되었으며 부활할 가능성이 없었다.
봉주들로서 그들은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일지라도 기성우를 구해낼 방도는 없었다.
이런 조용한 상황은 곧바로 한 제자의 겁에 질린 비명에 의해 깨졌다.
“죽... 죽었어?”
“기성우 사형이 죽었어?!”
“제길! 종문 진전 제자이고 성자급 천교인 기성우가 죽었다고?!”
“내가 잘못 본 건가? 기성우는 성자급 수사이잖아!”
“...”
주변 제자들은 떠들썩하면서 경탄을 금치 못했다. 모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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