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1화
이태호가 이렇게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자 옆에 있는 맹동석 등도 연달아 웃음을 터뜨렸다.
그들은 이태호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봉주와 장로들이 떠난 후에도 계속 요광섬에 머물지 않았을 것이고 더더욱 이태호를 지지하려는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을 것이다.
이번 종문 겨루기 대회에서 가장 인기 많은 사람은 이태호가 아니라 진전 제자 중에서 서열 1위인 고준서였다. 고준서는 이미 성자급 수사로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상고시대 대능력자의 환생으로서 매우 심오하고 헤아릴 수 없는 무기나 신통들을 갖고 있었다.
일반 제자들은 전혀 고준서의 상대로 될 수 없었다.
같은 진전 제자인 기성우, 여경구 등도 고준서에 비하면 실력이 한 단계 낮았다.
그래서 종문 내의 많은 봉주와 장로는 그를 지지하게 된 것이다.
이태호의 천부를 직접 보거나 겪은 맹동석 등은 이태호에게 ‘설중송탄’하기로 결정했다.
이태호가 우승하지 못해서 그들의 투자가 실패를 해도 큰 손실을 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투자가 성공하게 된다면 그들은 엄청난 보답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오름이 요광섬에 취령진을 배치한 후 천천히 일어나면서 웃음을 머금었다.
“나는 요광섬의 영기를 외계보다 열 배 정도 높일 수만 있어. 더 많이는 못 하겠네.”
공기에 너무 짙어서 흩어지지 않는 안개를 느끼면서 이태호는 바로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열 배의 영기라면 충분합니다.”
태일종이 자리 잡은 이곳은 영맥이 있어서 영기의 농도가 원래 다른 곳보다 여러 배나 높았다.
지금 요광섬의 영기는 취령진을 배치한 후 외계보다 열 배 이상 많아서 이미 이태호의 예상을 훨씬 초월했다.
이렇게 짙은 천지의 영기가 모아서 영액으로 변했고 심지어 물방울이 되어 떨어진 정도라면 요광섬은 보배의 땅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에 사오름은 입꼬리를 올리고 고개를 끄덕였으며 작별 인사를 하였다.
“이 도우, 난 일이 있어서 이만 제9봉으로 가겠네.”
그녀는 이태호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고는 무지갯빛으로 변해서 날아갔다.
사오름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