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48화
종문의 제자나 외문 장로가 성자 경지로 돌파하면 종문에서 영보, 단약 등을 선물로 보낸다.
첫째, 종문이 제자를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성자 경지로 진입한 후 예전처럼 하급이나 중급 영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이상 적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성자급 수사는 대부분 상급 영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문은 제자가 성자 경지로 돌파할 때 늘 축하 선물을 준비하는데 종문이 그 제자를 중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이런 물건들은 모두 종문 장로가 나서서 준비하였다.
그러나 이번에 종주가 직접 선물을 보낼 줄이야.
천령단은 최상급 단약은 아니지만 이태호가 선우정혁의 마음속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맹동석의 부러움이 가득한 말을 들은 후 이태호는 말문이 막혔다. 이 사람들이 아직 자기의 딸 신은재가 선우정혁의 제자로 된 사실을 몰라서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또 한바탕 인사치레를 할 것이다.
이태호는 연신 손사래를 쳤다.
“아닙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그래요. 종주님께서 저 같은 보잘것없는 자를 기억하실 줄은 몰랐어요.”
대전 내에 있는 열 몇 명의 장로와 봉주들은 이 말을 듣자 모두 입술이 씰룩거리고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입에 바른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네?
한바탕 인사치레를 주고받은 후 몇몇 장로들, 제1봉, 제2봉 등 몇몇 봉주들은 연달아 떠났다.
그들이 떠난 뒷모습을 보고 있을 때 머지않은 곳에 있는 윤하영이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였다.
“참, 이 도우는 이번에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보름 뒤에 열릴 종문 겨루기 대회에서 우승할 자신이 있어?”
이에 이태호는 대전에 남은 몇몇 장로들을 바라보았다.
지금 대전에는 제7봉 맹동석, 제8봉 진남구, 제9봉 사오름, 제6봉 윤하영, 그리고 이 네 산봉우리의 성자급 장로들, 예전에 알고 지냈던 나봉이 남았다.
윤하영은 몇몇 봉주들이 떠난 후 이런 질문을 한 것을 본 이태호는 갑자기 마음이 들떴다.
‘설마 윤하영 등은 나를 지지할 생각인가?’
종문 겨루기 대회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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