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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장

다른 일로 조수연이 주동적으로 전화를 걸어온 줄 알고 기분 좋게 미녀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를 했었던 강선재는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했다. 그것도 이장훈한테 대한 관심이 잔뜩 묻어난 질문으로 말이다. 이장훈에 대한 살심이 더욱 짙어진 강선재의 목소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수연 씨, 수연 씨가 하는 말이라 하면 저는 무조건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에요. 제가 수연 씨를 사랑하니까요. 그런 제가 굳이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한테 손을 대면서까지 수연 씨 마음속에 있는 제 이미지에 스크레치를 낼 필요가 없지 않아요? 이번 일은 제가 한 게 아니에요.” 조수연은 싸늘하게 답했다. “그쪽이 아니면 누군데요?” 육인우가 일 처리를 똑바로 하지 못한 게 마음에 내키지 않는 강선재는 전화로 내색하지 않았다. “수연 씨, 제 배후 세력을 잘 아시면서 왜 그래요! 이장훈을 정말로 죽이고 싶었다면 진작에 죽이고도 남았죠. 제가 움직였다는 건 그놈은 무조건 죽는다는 소리예요!” 조수연은 잠시 침묵하다 답했다. “아무튼 다시 한번 경고하지만 이장훈 씨 집안하고 저희 가문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기를 바래요.” 말을 마치고 난 그녀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강선재는 손을 들어 전화기를 내던졌다. “조수연! 씨발! 외간 남자 때문에 나한테 화를 내? 이장훈이 그렇게 중요하다 이거지? 안 되겠네! 그놈 목숨을 따고 내 옆에 꽁꽁 묶어둘 수밖에 없겠네!” 경호원인 장양빈이 걸어왔다. “대표님, 제가 놈들 몇몇 데리고 가서 그놈 집안을 몰살시킬까요?” 강선재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렇게 대놓고 움직이면 안 돼. 적당한 기회를 봐서 손을 쓰는 게 좋겠어.” 6층 얼굴에 근심이 가득한 유은정은 이장훈이 돌아오는 걸 보고 봉착한 문제들을 일일이 털어놓기 시작했다. “실험실에서 일할 전문성을 지닌 인재들이 필요해요. 인터넷으로도 공모를 하고 있는데 이력서를 보내는 사람이 없어요. 부근 몇몇 대학교에서도 저희가 이러한 연구를 할 자격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인재 모집 행사에 있는 몇몇 헤드헌터들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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