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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나영재는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가윤이는 제3자가 아니고, 나는 바람을 안 피웠어.” 안소희:“......” 소귀에 경 읽기네. “당신 마음대로 생각해.” 안소희는 나영재가 바람을 피웠다고 확신했다. 육체가 아니더라도 정신적인 외도도 외도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내가 마지막으로 경고할게. 당신이든 허가윤이든, 두 사람 일 때문에 다시 나를 찾아온다면, 난 추호의 망설임없이 두 사람의 일을 외부에 공개할 거야. 여론의 충격을 감당할 수 있을 지는 당신이 알아서 잘 고민해봐.” “그럼 당신은?” 나영재의 시선이 다시 안소희에게 머물렀다. 안소희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물었다. “내가 뭐?” “당신과 서도훈, 그리고 서울에서 기천성이랑 호텔에 갔던 일.” 나영재는 안소희를 뚫어져라 내려다 보았다. “당시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그 현장에 있었어도 따라갔을 거잖아.” 안소희는 처음으로 이렇게 크게 화가 났다. 자신은 지금 사실로 시비를 가르고 있는데, 상대방은 가설을 말하고 있었다. 안소희는 나영재를 뒤로 밀치고 날카로운 어투로 말했다. “내가 약을 잘못 먹어서 지금 똥개랑 이치를 따지고 있네.” 나영재: “......” 안소희가 지금 막 나영재를 밖으로 밀치려고 하는데, 나영재의 긴 다리가 이미 집안으로 들어왔고, 남자주인 마냥 소파에 앉았다. 나영재는 허가윤이 안소희를 찾아온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말하려고 왔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안소희가 냉담하고 귀찮아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마음에도 없는 말들이 튀어나와 안소희를 화나게 했다. 안소희는 소파에 앉아있는 나영재를 흘끔 쳐다보았다. 그녀는 상대방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그가 가고 싶지 않다면 그 누구도 그를 쫓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럴 때 관리 사무실이나 경찰을 부르는 것도 적합하지 않았다. 왔어도 ‘이건 부부 사이의 일이니 우리도 어쩔 수 없습니다.’라고 할 게 뻔하니까. 지금은 어찌할 방법이 없으니 안소희는 식탁에 돌아와 계속해서 밥을 먹었다. 다행히 밥은 잘 먹는 편이라 기분이 안 좋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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