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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화

안연희는 화가 잔뜩 났다. 이렇게 찢어 죽여도 시원찮을 놈이 있다니. 감히 안소희에게 그런 짓을 하다니! "이혼할 때 나영재한테 돈 일 푼도 안 주기로 한 거지? 다른 여자를 위해 언니랑 이혼하겠다고 했으니 바람피운 거나 마찬가지잖아." 안연희는 아직 젊었기에 이런 일을 만나면 화부터 났다. "연희 말이 맞아." 안 회장도 안연희의 말에 수긍했다. "아니, 재산 분할했어." 안소희가 흥분한 두 사람을 보며 담담하게 대답했다. "어떻게 분할했는데?" "나영재가 얼마 주기로 한 거야?" 안 회장과 안연희는 이 문제를 유독 궁금해했다. 결국 안소희는 모든 상황을 털어놓았다. 두 사람의 이혼신청서에는 전에 말했던 것과 똑같이 적혀있었다. 제일 비싼 스포츠카 한 대와 교외의 별장, 그리고 나영재가 결혼 후 번 돈의 40%를 안소희에게 준다는 것이었다. 이 결과를 들은 두 사람이 안소희에게 잘했다고 칭찬할 줄 알았지만, 사실은 달랐다. "언니 아직 나영재 좋아하고 있는 거 아니지?" 안연희가 미간을 찌푸리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그깟 돈 받고 물러나겠다고?" "NA그룹 매년 순이익만 해도 몇조가 넘는데 너한테 그만큼밖에 안 준다는 건 도저히 말이 안 돼." 두 사람의 말을 들은 안소희가 침묵했다. 그리고 미간을 문질렀다. 그녀는 두 사람의 말에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몰랐다. 몇천억은 안진그룹에게 있어서 확실히 적었다. 심지어 그녀의 매년 순이익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게 났다. "나영재가 대부분 돈을 투자했어, 내가 투자한 돈은 안 가르겠다고 한 거고. 그리고 내 꺼는 나영재한테 하나도 안 줬어." 안소희가 덧붙였다. 그 말을 들은 안연희는 다시 의아해졌다. 그녀는 안소희의 이마에 손을 올렸다. 안소희는 그저 멍하니 그런 안연희를 바라봤다. "언니, 잘 생각해. 나영재가 지금 바람 피운 거라고, 걔가 언니한테 몹쓸 짓 한 거야. 언니가 재산 안 나눠준 건 정확한 거고, 그런 쓰레기 같은 짓을 한 사람한테 돈을 주면 그 돈 들고 자기 첫사랑 밥 먹이러 갔겠지." 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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