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62장
"네가 원한다면 이곳은 영원히 너의 집이야.”
조진한은 대담하고 직설적으로 고백했다.
진나은은 웃으며 말했다.
“그럼 내일 찾으러 갈게.”
"안 돼."
조진한은 생각지도 않고 거절했다.
조진한의 거침없는 대답에 진나은은 어안이 벙벙해졌다.
진나은은 눈을 깜박이며 의혹스러워했다.
"뭔가 숨기는 말투인데.”
"요즘 바빠서 같이 있어 줄 시간이 없어서 그래."
조진한은 자신이 실수한 걸 깨닫고 곧 담담하게 한마디 덧붙였다.
"일을 다 해결하면 데리러 갈게.”
"정말?"
진나은은 조진한을 믿었다.
조진한은 응답했다.
진나은은 스크린 너머로 뽀뽀를 한 후 일찍 쉬라고 했다.
그녀가 이 전화를 건 것은 조진한이 보고 싶은 외에도 또 다른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그녀는 조진한의 낮에 드러낸 감정이 진짜인지 아니면 꾸며낸 것인지 알고 싶었다.
지금 보니 조진한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았다.
진나은은 한잠 푹 잤다. 다음날 진이준과 안소희가 공항에 간 후, 진나은은 진나준이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진나은은 차를 세운 후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문을 열었다.
다만 진나은은 오빠와 함께 사는 집에서 여자를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진나은은 문을 여는 동작을 유지한 채 소파에 앉아 감자칩을 끌어안고 아무런 표정도 없는 여자에게 시선을 집중하며 탐색하듯 물었다.
“누구...”
"한윤진이예요."
한윤진은 간단히 자기소개를 했는데 과묵했다.
진나은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진나준이 데리고 왔어요?”
"네."
한윤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진나은은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묻지 않았는데, 마음속으로는 이런저런 뒷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진나은은 잔나준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 어릴 때부터 여자 문제가 없었고 어중간한 여자를 데려올 사람도 아닌 데다가 친구나 동창생을 집으로 데려올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
즉 이 여자는 90% 이상의 확률로 그녀의 새언니라는 것이다.
"냉장고에는 음료수가 있고, 앞에 있는 캐비닛에는 간식이 있어요.”
진나은은 올라가기 전에 말했다.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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