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414장

저 두 녀석, 정말 믿을 녀석 하나 없었다. 전에 이야기했던 대로 얘기하자고 해놓고 하나같이 전부 딴 길로 새고 있었다. “화내지 마. 내가 또 잘생긴 사람 보면 소개해 줄게.” 윤소희는 그렇게 말하며 진나은을 향해 윙크했다. “두 사람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데다 네가 먼저 쫓아다녔다니까 조진한 씨는 널 별로 안 좋아한다는 거잖아.” “그쵸?” 윤소희는 그러면서 조진한에게 물었다. “그런 거 아니거든?” 진나은은 조진한 대신 대답하며 이유도 설명했다. “얘 어렸을 때부터 나 좋아했어.” 그 말에- 조진한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향했다. 윤소희가 눈동자를 굴리더니 화제를 이끌었다. “어렸을 때부터 널 좋아했으면 왜 고백은 안 했대? 너 거짓말도 정도껏 해.” “거짓말 아니에요.” 조진한은 이곳에 온 이후로 가장 긴 대답을 내뱉었다. “확실히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어요.” 그 말에 진나은은 잠시 멈칫했고 닉의 눈빛도 미묘하게 바뀌었다. 오직 윤소희만이 어느 누구를 위해 조진한을 좀 더 솔직하게 굴 수 있도록 일을 키웠다. “그만 편 들어줘요. 정말로 좋아했으면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고백을 안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진나은이 얼마나 놀기를 좋아하는데, 걱정 안 돼요?” “크흠.” 진나은이 윤소희에게 눈짓을 했다. “진짜 네 친구 맞아?” 조진한은 그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응.” 고개를 끄덕인 진나은 손을 들어 자신의 머리를 가리켰다. “평소에는 멀쩡한데 오늘은 뭣 때문인지 여기가 좀 아픈가 봐.” 간단한 말을 조진한은 단박에 알아챘다. 이건 진나은의 친구가 그녀를 대신해 자신이 정말로 진나은을 사랑하는 건지 테스트를 하는 것이었다. “아프긴, 누가.” 윤소희와 진나은은 정말로 사이가 아주 좋았다. 서로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가끔은 서로 티격태격하기도 했다. “너 네 남자 친구가 계속 말 돌리는 거 모르겠어? 진심으로 널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거야.” “저 나은이 좋아해요. 사랑하고요.” 조진한은 진나은의 손을 꼭 잡더니 윤소희를 쳐다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저에게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