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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9장

일단 진나은이 조진한이 어렵게 통제한 장벽을 허물기만 한다면 이후의 모든 것은 더 이상 통제되지 않을 것이다. “오빠는 조진한이란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진나은이 문득 물었다. 진나준은 잠시 멈칫거리다가 자신이 알고 있는 대로 대답했다. “좋은 사람이야.” “좋은 사람이라고?” 진나은은 살짝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응.” 진나준은 인정했다. 처음에 그는 진나은과 조진한이 만나는 것을 아주 싫어했었다. 하지만 조진한이 당시 사라진 이유를 알게 된 후, 그는 조진한은 심성이 아주 착하다고 생각했다. 그는 진나은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믿고 그녀에게 무엇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고, 진나은을 해치는 일을 하지 말라고 자신을 강요했었다. 이런 일은 보기에는 쉬워도, 겪어본 사람만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오빠는 내가 진한 오빠랑 만나겠다고 하면 반대하지 않을 거야?” 진나은은 지금 오로지 이 문제에만 관심이 있었다. 진나준은 그런 그녀를 빤히 보고 나서 입을 열었다. “아니.” “뭐?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지 않았어?” 진나은은 그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난 조진한의 입장에서 생각해 너랑 함께 하는 것을 반대하는 거야.” 진나준은 아주 이성적으로 진나은에게 말했다. 그는 진나은을 아직도 어린애라고 생각했다. “너한테는 그저 만나는 것과 만나지 않는 것의 차이일지는 몰라도 조진한에게는 욕망을 억누른 자신과 진실된 자신이야. 넌 진짜 조진한을 마주할 수 있어?” 진나준은 진지하게 물었다. 그러자 진나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 진나준은 잠시 진나은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그는 아무래도 진나은이 이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기존의 사교 계층에서 벗어나 오직 조진한 한 사람만이랑 노는 거잖아.” 진나은은 솔직하게 말했다. 그녀는 진나준의 생각보다 훨씬 성숙했다. “난 할 수 있어.” 진나준은 양미간을 찌푸렸다. 아무래도 진나은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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