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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9장

[게다가 가장 중요한 점은, 남지현은 워커홀릭이라는 거야. 내가 출근하지 말라고 해도 그는 몰래 출근하는 사람이야. 하지만 지금은 스스로 일을 그만두고 너랑 함께 있잖아.] 안소희가 문자했다. 직감적으로 보면 그녀는 남지현이 주희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그저 감정이 무뎌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일뿐. 주희는 안소희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 갑자기 마음이 두근거렸다. [그럼 정식으로 고백할까요?] [한 번 시도해봐.] 안소희가 답장했다. 주희는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더니 갑자기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한번 생각해볼게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끝나자 남지현의 음식도 거의 다 되어갔다. 그는 주희를 불러 같이 밥을 먹자고 했다. 10여분의 시간. 주희는 밥을 먹으면서 남지현과 한 번 잘 얘기해보려고 했다. “오늘 음식이 입에 안 맞아?” 남지현은 주희가 음식을 이렇게 빨리 먹는 걸 처음 보았다. 그의 차가운 눈가에는 살짝 의심이 가득했다. “잘 맞아.” 주희는 마음속에 캥기는 일이 있는지라 밥을 먹을 때도 그 생각만 하고 있었다. “일단 밥 부터 먹어. 다 먹고 할 얘기가 있어.” 남지현은 주희가 농담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아 그저 밥을 먹기만했다. 주희는 남지현이 밥을 다 먹기를 기다렸다가 그를 서재로 불렀다. 잔뜩 긴장된 분위기에 남지현은 왠지 습관이 되지 않았다. “무슨 일 있어?” “넌 나를 어떻게 생각해?” 주희는 갑자기 머릿속이 후끈 달아올라 남지현에게 직설적으로 물었다. “아주 좋아.” “어디가 좋은데?” “어디든지 다.” “그럼 내가 네 여자 친구가 되는 건 어때?” 주희는 남지현의 두 눈을 마주보며 말했는데, 순간 심장 박동이 급격히 빨라졌다. “코스프레가 아니라 진짜 여자친구.” 그 말에 남지현은 잠시 정신이 멍해졌다. 그의 새까만 눈동자에는 약간의 감정이 떠올랐다. “넌 그러길 원해?” 주희가 또 물었다. “너…” 남지현은 입가에 맴돌던 말을 갑자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입술을 오므리더니 한참 뒤에야 입을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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