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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장

“강현시 사람들은 대부분 너를 알아. 아무리 너희 가문이 몰락했어도 한때 부잣집 딸이었던 네가 정말로 평범한 일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 사람들이 너를 고용하지 않는 이유는 네가 그 일을 견디지 못하고 도중에 그만두면 더 일거리만 늘어난다고 생각해서일 뿐이야. 넌 여전히 훌륭한 사람이야.” 조유라의 말에 나는 눈물이 고인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조유라는 늘 태양처럼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위로의 말이 끝나자 조유라가 나를 끌며 말했다. “자, 이제 춤추러 가자!” 하지만 막 일어서려는 순간, 어떤 여자와 부딪쳤다. 내가 사과하려 하자, 그 여자가 갑자기 거만하게 소리쳤다. “너희 뭐야? 눈멀었어?” 조유라는 불같은 성격이라 그 여자의 말투를 듣자마자 바로 폭발했다. “눈은 네가 멀었지. 네 온 가족이 눈멀었어.” “너...!” 그 여자는 조유라를 노려보며 재빨리 곁에서 전화를 걸고 있는 남자를 끌어안고 애교를 부렸다. “육 대표님, 이 오만한 여자들이 저를 괴롭혔어요. 혼내주세요.” 조유라는 몸서리치며 나를 향해 입을 삐죽거렸다. 그리고 나는 그 남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육승현이잖아.’ 육승현은 전화를 끊고 그 여자를 끌어안더니 거들먹거리며 말했다. “누가 감히 우리 애기를 괴롭히...” 그러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육승현은 나를 보고 얼어붙었다. “아영이?” 하지만 나는 육승현을 보자마자 불안해져 급히 주변을 둘러보며 하지훈이 여기 있는지 확인하려 했다. 그러자 내 마음을 읽은 육승현은 웃으며 말했다. “걱정 마. 지훈이는 안 왔어.” 그제야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육승현에게 담담하게 웃어 보였다. “오해야. 하지훈이 여기에 있든 없든 나랑 상관없어.” “그래...” 육승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이때 그 곁에 있던 여자가 불만스럽게 그의 팔을 당기며 애교를 부렸다. “육 대표님, 뭐 하시는 거예요. 저를 괴롭힌 사람들인데.” “이거 놔, 비켜!” 육승현은 불쾌한 듯 그녀의 손을 뿌리쳤다. 그 모습에 조유라는 옆에서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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