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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장

‘지금 상황을 보니 어머님이 나를 모함하려고 함정을 파놓은 것 같지 않은데? 그런데 정말 귀중한 물건을 잃어버린 모양이야. 하긴. 어머님이 나를 아무리 미워한다고 해도, 내가 석훈이랑 어울리는 것이 싫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겠지?’ 이때, 이가연이 하연석의 옆으로 가서 위로했다. “여보, 걱정하지 마요. 마당에 떨어졌을 리는 없잖아요. 자세히 잘 찾아보면 찾아낼수 있을 거예요. 도둑맞았다고 해도 다들 이 자리에 계시잖아요. 한 명씩 수색해 보면 될 거 아니에요.” 이가연의 말을 들어보면 잃어버린 물건이 아주 귀중해 보였다. 나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도우미 아줌마한테 물었다. “뭘 잃어버린 거예요?” 도우미 아줌마가 고개를 흔들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어르신 물건을 잃어버린 것 같은데요?” 할머니 물건? 나는 본능적으로 불안한 마음에 팔목에 있는 옥팔찌를 만졌다. ‘그럴 리가 없어. 할머니께서 직접 나한테 선물한 거잖아. 잃어버린 물건이 옥팔찌일 리는 없어.’ 이때 도우미 아줌마가 나한테 말했다. “사장님께서 얼마나 효자인데요. 어르신께서 아끼시는 물건을 잃어버리셨는데 많이 걱정되실 거예요. 하이고, 빨리 찾았으면 좋겠네요. 연회가 이제 막 끝나서 다들 잘 휴식하지도 못했는데.” 내가 입술을 깨물면서 말했다. “연회에서 잃어버린 걸 어느 분이 주운 거 아닐까요?” “잘 모르겠어요.” 도우미 아줌마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랬으면 좋겠네요. 어르신께서 아끼시는 물건을 잃어버린 걸 알면 또다시 쓰러질까 봐 두렵네요.” 전에 하지훈한테서 할머니 건강이 안 좋다고 들었기 때문에 문득 걱정이 앞섰다. 이때 이가연이 말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데 몸을 수색할 수밖에요. 다들 저를 원망하지 마시고 도둑놈을 탓하세요.” 이가연의 말이 끝나자마자 두 명의 도우미 아줌마가 몸수색에 나섰다. 나는 무표정으로 우두커니 서 있었다. ‘할머니께서 잃어버리신 물건을 돈으로 살 수만 있다면 바로 똑같은 걸 샀을 텐데 아버님이 이 정도로 조급해하는 걸 보니 돈으로 살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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