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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화 앞으로는 안 그럴게

"내가 말했어!" 부시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윤슬은 그제야 입꼬리를 들어 올리고 기분이 좋아진 듯했다. "그럼 됐어요. 근데 시혁 씨는요?" "응?" 부시혁은 낮은 목소리로 자기의 의문을 제기했다. "내가 왜?" "당신 등 말이에요……." 윤슬은 조금 난처하다는 듯 입꼬리를 움찔했다. "당신 등에 긁힌 상처……." 부시혁은 드디어 그녀의 물음을 이해했다. 그리고 그녀가 다 묻기도 전에 입술을 벌렸다. 그의 목소리에는 감출 수 없는 유쾌함이 담겨있었다. "좀 나았어." "그럼 됐어요." 윤슬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또 입을 열었다. "지금이 어떤 상태인지 궁금하지 않아요? 지금까지 당신의 상황에 대해 묻지 않았잖아요." "묻지 않았지." 부시혁은 그럴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윤슬은 화난 척 그의 가슴을 툭 쳤다. "뭐 하는 거예요. 제가 이 말을 꺼낸 건 당신이 스스로 묻게 하려는 거예요. 사고 났는데 자기 몸이 어떤지 걱정도 안 되는 거예요?" 그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한마디도 묻지 않았다. 부시혁은 자기 가슴에 둔 그녀의 손을 잡으며 낮은 목소리로 웃었다. "화내지 마. 내가 묻지 않은 건 어느 정도 예측이 가서 그래. 만약 내 몸에 문제가 있다면 지금 네 반응이 이러지 않았겠지. 그렇다면 내 추측이 맞았다는 거야. 난 지금 아무 문제 없어, 맞지?" 부시혁은 그녀의 손을 이불 속에서 꺼내고 그녀의 손에 입을 맞추었다. 윤슬은 콧방귀를 뀌었다. "맞아요. 당신 추측이 맞았어요. 확실히 별문제 없어요. 당신이 뒤통수를 부딪쳐서 기절한 거라고 장 비서가 그랬어요. 아마 내일이면 퇴원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구나." 부시혁은 턱을 한번 들어 올리며 알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의 두 눈에는 또 다른 무언가가 스쳐 지났다. 이건 장용이 그녀를 속이려고 말한 이유일 것이다. 자기가 기절하기 전 심장이 얼마나 아팠는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물론 머리도 아팠지만, 그 통증은 절대로 기절할 정도가 아니었다. 그래서 그가 기절한 진정한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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