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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5화 전 남편 마음속의 달빛

고유나는 부드럽게 말했지만 윤슬을 도발했다. 윤슬은 그저 눈썹을 치켜 올리고 웃으며 말했다. “고유나씨가 먼저 말했으니 사세요.” 고유나는 윤슬이 순순히 양보할 줄 몰랐기 때문에 잠깐 당황했다. “유나야, 윤슬이 너한테 함부로 못 할 거야.” 고유나의 자매들이 득의양양하며 말했다. “부시혁 씨 하고 이혼하고 기댈 곳도 없고, 회사도 파산 직전에 있으니 네 것은 절대 못 뺐지.” 그렇다. 지금 윤슬은 파산 직전의 회사 말고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고유나는 자매들의 말을 듣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시계를 챙기고 직원에게 카드를 주며 말했다. “카드로 결제하고 포장해 주세요.” 직원은 카드를 받지 않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손님, 혹시 저희 VVIP 고객이신가요?” “아니요.” 고유나가 불쾌해하며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 브랜드는 카드 결제 안 돼요?” “카드 결제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카드 결제가 안됩니다.” 직원이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시계는 누적금액 2억 이상, 그리고 저희 브랜드 2년 이상 된 VVIP 고객님만 살 수 있습니다.” “......” 고유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시계 하나 사는데 뭐 그렇게 따지는 게 많아!” 고유나 옆에 있던 자매가 화를 내며 말했다. “사장 나오라고 해!” 웃기는 소리 하고 있네, 내 돈 주고 시계도 못 사?” 직원이 말했다. “이 시리즈의 시계는 한정판이라 사장님 오셔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못 사면 저 여자는 살 수 있어요?” 직원이 말했다. “윤슬 고객님은 살 수 있습니다. 재작년에 저희 브랜드 VVIP 고객이 되셨고 누적금액도 충분합니다.” “......” 직원의 말을 들으니 고유나는 안감힘을 쓰며 온화한 표정을 유지했다.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윤슬이 고유나 손에서 시계를 가져가 직원에게 건네줬다. “고유나 씨가 못 사면 제가 살게요.” “네. 알겠습니다.” 잠시 후, 직원이 시계를 포장해서 영수증과 같이 들고 왔다. 윤슬이 직원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나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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