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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8화 널 섭섭하게 하지 않을

왕수란의 통통한 얼굴에는 자랑스러운 기색으로 가득했다. “그래도 몇 년이 지났는데, 아무것도 못 배운 건 아니에요. 적어도 눈치는 볼 줄 알아요.” “그래, 계속 유지해.” 노부인은 드디어 좋은 얼굴로 왕수란을 쳐다보았다. 왕수란은 노부인의 인정에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어머님 칭찬, 정말 처음 들어요. 흑…….” 왕수란은 너무 감동해서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그런 왕수란의 반응에 어쩌다 좋아진 노부인의 기분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리고 다시 짜증 난 얼굴로 입을 열었다. “네가 그렇게 멍청한 짓을 했는데, 내가 어떻게 널 칭찬하겠어? 됐어, 울지 마. 못생겼으니까.” 왕수란을 몇 번 훌쩍이더니, 얼른 울음을 그쳤다. 노부인은 그제야 계속 말했다. “시혁이가 왜 화난 줄 알아? 류씨 가문이 시혁이 이름으로 그렇게 많은 사고를 쳤지만 시혁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왜냐면 류씨 가문은 자기 스승의 가문이니까. 하지만 이번엔 그저 루머 하나 때문에 시혁이가 노발대발하면서 류씨 가문과 인연을 끊겠다고 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당연히 윤슬 때문이겠죠.” 왕수란을 입을 삐죽거리며 바로 대답했다. 노부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류씨 가문이 윤슬을 건드리고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행동이 시혁이를 화나게 한 진정한 이유야. 너도 알다시피 시혁이가 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다시 윤슬의 마음을 잡았는데, 류씨 가문은 시혁이가 어렵게 잡은 사람을 다시 떼어놓으려고 하고 있어. 그래서 시혁이가 폭발한 거야. 그런데 시혁이 계모라는 사람이 아들 편을 들어주지 않고 류씨 가문을 위해서 사정한다는 걸 시혁이가 알면 어떻게 할 거로 생각해해?” 노부인은 싸늘한 눈빛으로 왕수란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왕수란의 표정이 순간 창백해졌다. ‘시혁이가 어떻게 할 거냐고?’ 왕수란은 알지 못했다. 아무래도 전에 이런 일이 없었으니까. ‘하지만 좋은 일은 아닐 거야.’ 이 생각에 왕수란은 다급하게 노부인의 팔을 잡고 사정했다. “어머님, 이렇게 심각할 거라고 생각 못 했어요. 전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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