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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6화 멍청한 아들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 난 너 같은 멍청한 아들 없다.] 늘 엄숙하던 류덕화가 두 손을 핸드폰을 잡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류덕화의 이 모습은 류진영이 윤슬 사무실에서 억지를 부리는 모습과 똑같앗다. 역시 친 부자는 속일 수 없었다. 외모뿐만 아니라 그들의 행동마저 아주 비슷했다. 류진영은 전화를 받자마자 아버지의 호통을 들을 줄 생각 못했다. 겁에 질린 류진영은 목을 움츠리고 핸드폰을 멀리 가져갔다. “아버지, 왜 그러세요? 지금 차에 있어요. 비서도 옆에 있고요. 제 체면을 좀 생각해 주세요. 멍청한 아들이라니요. 얼마나 듣기 싫어요?” 류진영은 한 귀를 막고 원망하는 목소리로 류덕화에게 말했다. 그러자 류덕화는 화가 나서 웃음이 났다. [네가 무슨 멍청한 짓을 했는데, 나한테 와서 체면을 생각해 달라? 뻔뻔하기는!] 류진영은 못마땅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 “제가 무슨 멍청한 짓을 했는데요?” [뭘 했냐고?] 류덕화는 냉소를 지었다. [네가 뭘 했는지, 이따가 알게 될 거야. 얼른 들어와. 반 시간 줄 테니까, 시간 내에 돌아오지 않으면 두고 보자.] 말을 마친 류덕화는 전화를 끊었다. 류진영은 전화를 대고 계속 아버지를 불렀지만 아무런 대답도 들리지 않았다. 핸드폰을 내려놓으니, 전화는 이미 끊어진 상태였다. 류진영은 핸드폰을 좌석에 던진 채 이마를 찌푸렸다. “이 늙은이가 왜 갑자기 이 난리야?” 운전하고 있는 비서는 류진영의 의혹이 담긴 혼잣말에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멍청한 류진영은 류덕화가 왜 화났는지 모르겠지만 비서는 어느정도 짐작이 갔다. ‘사과한 일 때문에 그러겠지.’ 류진영이 일을 망쳤으니, 류덕화가 화를 내는 것도 아주 당연했다. 예측하긴 했지만 비서는 류진영에게 알려줄 생각이 전혀 없없다. ‘이런 바보한테 알려줘 봤자, 소용없을 테니까.’ 비서는 핸들을 돌리면서 덤덤하게 생각했다. 이와 동시에 부씨 그룹. 부시혁은 금방 고객을 만나고 응접실에서 나왔다. 그러자 장 비서가 엄숙한 표정으로 걸어왔다. “무슨 일이야?” 부시혁이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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