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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7화 터무니없는 말 하지 마세요

’지금 시혁 씨가 전화를 건 걸 보면 인터넷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다 알고 전화했을 거야.’ ‘아닐 수도 있어. 이 일을 누가 했는지 알고 있을까?’ ‘만약 알게 되면 어떻게 처리할까?’ 윤슬은 휴대폰 화면에 뜬 부시혁의 이름을 본 후로 혼란스러워 전화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윤슬 씨.] 그러나 그녀의 예상을 빗나가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부시혁이 아닌 그의 비서 장용이었다. 윤슬이 어리둥절해 왜 장용이 받았는지 물어보기도 전에 그가 먼저 입을 열었다. [윤슬 씨, 저 장 비서입니다.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부 대표님이 지금 손님을 만나고 계셔서 제가 부 대표님 전화로 연락드렸습니다.] 정말 그랬다. 윤슬은 전화를 건 사람이 시혁이 아니라는 사실에 조금 실망하며 붉은 입술을 오므렸다. “그렇군요. 장 비서님, 무슨 일 있으신가요?” 윤슬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물었다. 그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 하나의 생각이 번뜩였고, 그것이 그녀를 매우 불편하게 만들었다. [방금 막 인터넷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괜찮으세요?] 장용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윤슬은 장용의 알고 있다는 말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 그녀는 이미 장용이 전화한 목적을 추측하고 있었고, 예의상 물어본 것이었다. “전 괜찮아요.” 윤슬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한 후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 “장 비서님, 시혁 씨는 아직 모르죠?” [네.] 장용은 고개를 끄덕였다. [대표님께서는 지금 다른 분과 이야기하고 계십니다. 대표님께 아주 중요한 사람이라고 들었지만, 사모님께서는 걱정할 일은 없을 겁니다. 그 분은 대표님의 스승님이고 남자분이세요.] 혹여나 윤슬이 시혁이 여자를 만난다고 오해할까 봐 장용은 재빨리 설명했다. 윤슬은 웃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었다. 시혁에게 중요한 사람이라는 그의 말이 그녀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시혁에게 스승이 없어서는 안 될 존재여서가 아니었다. 단지 스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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