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62장

모든 사람이 가슴을 졸이고 있을 때 염정훈은 입으로 펑! 하는 소리를 냈다. 소년은 눈을 꼭 감은 채 눈살을 찌푸리고 있었다. 염정훈은 총을 내렸고 눈에는 장난기가 가득했다. “그래. 남자네. 하지만 저 사람의 목숨은 아무도 대신할 수 없어.” 염정한은 이 말을 하며 다시 지한을 향해 걸어갔다. 순간 지한이 재빨리 총을 뽑아 그의 이마에 겨누었다. “꼼짝 마!” 그러자 주위를 에워싸고 있던 사람들도 지한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지한이 계속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는 것을 염정한은 이제야 알아챘다. “나의 이 천한 목숨이 염 대표님의 목숨과 맞바꾼다면 저에게 손해는 아니에요.” 지한이가 얼굴에 보기 드문 미소가 번졌다. 그는 서정희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마치 당신은 이제 자유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지한은 자신이 총을 쏘는 순간 사방에서 총알이 날아오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렇다고 해서 도망칠 수도 없었다. 깜짝 놀란 서정희는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아무도 이 갑작스러운 변화를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서정희는 지한과 알게 된 지 이제 겨우 보름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한은 그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 “안돼요, 쏘지 말아요!” 서정희는 미친 듯이 두 사람을 향해 달려갔다. 염정훈은 자신의 이마에 총이 겨눠진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전혀 주눅이 들지 않았고 오히려 광기와 흥분이 가득한 눈으로 지한을 노려보며 입을 열었다. “마지막에 살아남은 사람이 누구인지 내기라도 할까?” 서정희가 큰소리로 외쳤다. “지한 씨, 쏘지 말아요. 제발 쏘지 말아요!” 총을 쓰는 순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단지 그녀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비극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지한이 총을 쏘기도 전에 서정희는 이미 두 사람 사이에 뛰어들어 몸으로 막으며 말했다. “총을 초려면 먼저 나부터 죽여요.” 갑자기 끼어든 서정희에 염정훈은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아랫사람에게 지시했다. “끌고 옆으로 가.” 서정희는 염정훈을 와락 껴안았고 순간 그녀의 뜨거운 눈물이 그의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