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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6장

서시우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괜찮아. 일단 진정해.” 그리고 염정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여동생이 지금 감정이 격해졌으니 데리고 가서 좀 쉬어요.” 염정훈의 신분으로 여기에 남아 있는 것도 어색하다. 서씨 집안 남자들은 마치 늑대처럼 당장이라도 염정훈의 가죽을 벗기려는 듯했다. 염정훈이 여기에 있는 목적은 단지 염화진에게 진실을 알게 하기 위해서이다. 고집이 센 염화진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는 한, 절대 믿지 않을 것이다. “아버님, 푹 쉬세요.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염정훈은 예의 바르게 인사했지만 상대방은 그를 향해 베개를 던졌다. “꺼져!” 서강태는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개졌다. 자기 딸이 밖에 있을 때 그렇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생각하니 참을 수가 없었다. 서정희는 얼른 다가가 다독였다. “아버지, 흥분하지 마세요.” “정희라고 했지?” 서강태는 서정희를 찬찬히 훑어보았다. 할머니를 많이 닮았지만 눈매는 자신과 강은정을 많이 닮았다. “네, 맑을 정, 아름다울 희입니다.” “그래, 착한 아이야. 요 몇 년 동안 밖에서 고생 많았지. 너의 양아버지가 너를 잘 키웠구나. 하지만 안타깝게도 만날 기회가 없구나.” “아버지가 하늘에서 보고 계실 거예요. 내가 가족을 찾은 걸 알면 기뻐하실 겁니다.” 서정희는 여기에서 나이가 제일 어리지만 정서는 가장 안정돼 보였다. 다만 조금 전, 서정희가 친딸임을 말할 때 설레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아버지, 일단 약을 처방해 드릴 테니 당분간은 그대로 드세요. 곧 몸이 좋아질 거예요.” 서정희는 약 처방을 쓰며 물었다. “참, 서시월은 어떻게 할 거예요?” 가볍게 물음이었지만 대답은 쉽지 않았다. 이 사람은 서씨 가족에게 너무 큰 영향을 미쳤다. 서시월은 포대기에 싸여 있을 때 바뀌었다. 서씨 집안의 유일한 딸이었고 강은정이 피를 많이 흘리며 겨우 낳은 아이라 태어나자마자 모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어릴 때는 무척 귀여웠다. 서시우는 지금도 젖먹이 시절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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