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8장
다음 날 아침 일찍 서시혁은 가족들에게 미리 알려 서정희를 집으로 데려오려 했다.
그는 서정희를 불러 자세히 설명했다.
“서씨 가문은 모든 산업을 포괄하는 매우 거대한 가족이에요. 우리 선조들은 원래 번창했지만 지난 10년 동안 큰 형이 신장병을 앓기 시작하면서부터 몰락하기 시작했어요. 둘째 형은 일 년 내내 밖에서 뛰어다녔고 넷째 동생은 그림자도 안 보이고요. 다섯째 여동생이 죽고 내가 교통사고를 당한 후, 집안은 기본적으로 여섯째 여동생에게 의존하고 있어요.”
“그럼 아버지와 어머니는요?”
“서씨 집안의 산업이 정말 너무 크거든요. 아버지 혼자 힘들게 각국에서 이런 사업들을 관리하고 있어요. 어머니는 여째를 낳을 때 몸이 안 좋아져서 몇 년 동안 쉬면서 외출을 거의 안 하세요. 내가 자살하려 한 일조차 알리지 않았어요.”
여기까지 말한 서시혁은 한숨을 내쉬었다.
“오늘은 가족끼리 만나는 날이라 외부인은 별로 없으니 긴장하지 않아도 돼요.”
서정희는 웃으며 말했다.
“배후에 누가 있는지 끄집어내는 게 목적이지 시부모님을 실제로 만나는 게 아니잖아요. 긴장하지 않을 겁니다.”
“하긴, 나도 깜빡했네요. 경준 아저씨가 어머니에게 정희 씨의 얘기를 했어요. 어머니도 매우 기뻐하시고요.”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자식들이 죽거나 다친 것을 안 어머니의 마음도 많이 힘들 것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제 아이가 과거를 잊고 새로운 삶을 시작했으니 어머니로서 매우 기뻐할 것이다.
“셋째 오빠, 진실을 파헤치는 것 외에 제가 어머니의 건강을 돌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맞아요. 서 선생의 의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깜빡했네요. 정희 씨, 잘 부탁해요. 어머니가 정희 씨를 보면 정말 기뻐하실 거예요. 참, 앞으로 정희 씨의 어머니이기도 하니 호칭도 고쳐야 해요.”
서씨 집안의 자식들이 모두 훌륭한 것을 보아 어머니도 우아한 어른일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만날 선물을 준비할 때 서정희는 소희를 차에 태우면서 당부했다.
“지금부터 우리가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소희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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