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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6장

서시월은 그 자리에서 멍하니 있었다. 전에 이경준이 그렇게 말했을 때 우습게만 여겼다. 서시혁의 출신은 과연 무엇일까? 눈이 얼마나 높을까? 앞에 있는 여자는 몸매가 조금 더 좋고 피부가 하얀 것 외에 별로 특별한 것이 없다. 이목구비도 평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까지 데리고 있다. 서시혁이 미친 거 아닐까? 아니면 이 여자가 무슨 약이라도 먹였단 말인가? 전에 서시월은 이 여자가 뭔가 수단이 있다고 생각했다. 미처 조치를 취하기도 전에 이렇게 되었다. “셋째 오빠, 지금 장난하는 거야?” 서시월은 입가에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서정희는 서시혁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여섯째 아가씨, 저와 시혁 오빠는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어요. 내가 재혼인 것도 상관하지 않겠대요. 나도 이 사람 다리는 신경이 안 쓰여요.” “게다가 소희는 얌전하고 음악에 능통해서 너무 좋아.” 서시혁도 웃으며 서정희의 손을 토닥였다. 서시월이 놀란 표정을 짓자 계속 말을 이었다. “동생아, 뭐가 잘못됐다고 생각해?” “그냥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 만난 지 얼마나 됐어? 결혼은 소꿉장난이 아니야, 그런데 두 사람...” 서시혁은 웃음을 터뜨렸다. “여섯째야, 내가 행복한 걸 보고 싶어 했잖아. 서 선생이 곤경에 처한 나를 데리고 나왔어, 뭐가 불만이야?” “셋째 오빠가 다른 사람을 받아준 것이 너무 기뻐, 아직도 강수안 언니를 사랑하는 줄 알았어.” “그 사람은 이미 죽었지만 나는 아직 살아 있어. 앞을 내다봐야지.” 서정희가 팔을 주무르며 말했다. “시혁 오빠...” “다 지나간 일이예요. 앞으로 나에게는 당신들이 있어요.” 서시혁은 서시월을 돌아보며 말했다. “우리도 먼 길 오느라 피곤하니까 먼저 방에 들어가서 쉴게. 동생아, 나 보러 와줘서 고마워. 걱정하지 마. 앞으로 잘 살게. 나와 서 선생의 일은 가족에게도 말할 거야. 이틀 후에 서 선생과 소희를 데리고 집에 갈게.” “셋째 오빠,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야? 오빠...” “여섯째야, 올해 나도 서른셋이야. 설마 젊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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