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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장

백지연은 아무리 기다려도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 않자 모든 분노를 염정한에게 쏟아냈다. “못된 자식! 내가 너를 낳고 키웠는데 너는 엄마 한 마디도 부르지 않는구나! 그러면서 그 천한 사람에게 엄마라는 소리가 잘도 나가는구나. 내가 어떻게 너 같은 멍청이를 낳았는지... 너는 그 반반한 얼굴 외에 정말 아무 쓸모가 없어.” 이 말을 한 백지연은 염정한의 몸을 돌려 엉덩이를 세게 때렸다. 하지만 염정한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른 채 계속 울기만 했다. 민지가 달려왔을 때는 백지연이 이미 때리던 것을 멈춘 뒤였다. 백지연은 아이를 민지의 앞으로 밀고는 눈을 부릅뜨고 협박하듯 입을 열었다. “이 자식 성격이 만만치가 않네? 경고하는 데 오늘 일을 밖에 나가 한 마디라도 뻥긋하면 당장 내 집에서 나가!” 비록 이 아이는 염정훈의 친자식은 아니었지만 아이의 얼굴과 염정훈이 아이를 잃은 죄책감이 그의 부성애를 전부 이 아이에게 쏟게 했다. 또한 백지연은 이 아이를 이용해 염씨 집안 사모님 자리를 꿰차야 했기에 이 일로 염정훈을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 백지연이 떠난 후, 민지는 아이의 엉덩이가 벌겋게 달아오른 것을 발견했다. 아무래도 1년이란 시간 동안 아이를 돌봐주다 보니 정이 들었는지 그녀는 아이의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이들의 피부는 원래 부드럽고 예민한데 친어머니인 백지연은 서정희보다 훨씬 아이에게 무관심했다. 민지는 처음에 염정훈에게 이르려 했으나 몇 번 더 생각을 해 보니 별일이 아닌 것 같아 가만히 있었다. 엄마가 자기 자식을 혼낸 것뿐이고 아이에게 별짓을 한 것도 아닌데 만약 염정훈에게 이르면 백지연에게 자신이 염정훈의 사람임을 알려주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되면 백지연의 성격상 더는 염정한을 돌보게 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민지는 내키지 않았지만 꾹 참고 염정한을 달했다. 한편 변해길에서 진영이 별장 내부에 숨겨져 있던 CCTV 영상을 돌려 염정훈에게 보여줬다. 그는 백지연이 계란 푼 물을 서정희 얼굴에 쏟는 것을 보고 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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