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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장

‘그 나쁜 년에게 사과하라니. 너무 억울해!’ ‘나는 절대 신설리를 가만 놔두지 않을 거야!’ 백설아가 신설리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거라는 것이 곧바로 소문났다. 지연정은 그 경위를 알아보고 나서 백설아가 너무 어리석었다고 생각했다. ‘드레스 하나 때문에 저 자신을 이 지경에 빠뜨리다니.’ 그녀는 이 일을 모르는 척한 채 백설아를 위로해 주러 가지도 않았다. 곧 백설아가 사과하는 날이 되었다. 백설아는 사과하는 과정에서 몇 번이나 울먹이더니 결국 화가 나 울음을 터뜨렸다. 누군가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지만 진경 그룹이 동영상이 퍼지는 걸 막아서 이 일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백설아는 여전히 창피해하며 자기 자신을 사흘이나 집 안에 가둬 뒀다가 다시 외출하기 시작했다. 신설리는 백설아의 사과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전이경이 배상한 돈 40억 원도 받게 되었다. 신설리는 이번에 돈을 받았다. 그녀는 원래 지수현에게 돈을 주려고 했으나 지수현에게 거절당했다. "네가 돈을 받으려 하지 않으니 내가 오늘 저녁에 너랑 시승훈에게 밥을 사줄게. 이번 일도 그가 많이 도와줬어. 내 변호사도 그가 나에게 소개해 준 거야." 지수현은 눈썹을 치켜세우며 물었다. "그날 저녁에 시승훈이랑 같이 밥 먹은 이유가 바로 이 일 때문이었어?" "응. 너 오늘 저녁에 시간 있어? 네가 시간이 나면 내가 시승훈에게 시간이 있는지 물어볼게." "아니야. 그냥 네가 시승훈이랑 같이 먹어. 난 안 갈래." 시승훈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있던 신설리가 그 말에 고개를 들어 지수현을 바라보더니 의아해하며 물었다. "너 시승훈이랑 싸웠어?” 지수현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 단지 개인적인 이유로 한동안 그랑 만날 수 없을 것 같아." 신설리가 더 캐물으려고 하자 지수현이 말을 이었다. "됐어. 나 아직 할 일이 있으니 너는 이만 돌아가." "그럼, 내가 다음에 따로 살게." “그래.” 신설리가 떠난 뒤, 지수현이 서류를 집어 들고 보려던 순간, 휴대폰이 울렸다. 허씨 가문 여사님인 것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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