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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74화

토요일 저녁, 강시언은 케이슬의 프라이빗 룸을 예약해 손님들을 초대했다. 저녁 8시가 되자 초대받은 사람들이 모두 도착했고, 시언은 자신과 강아심이 결혼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순간 놀라움이 방을 가득 채웠고, 곧이어 축하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소희와 성연희는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여전히 흥분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연희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강아심을 끌어안으며 말했다. “정말 잘 됐어. 네가 너무 행복해 보여서 나도 기뻐!” 아심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특히 너 덕분이야. 네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못 왔을 거야.” 연희는 환히 웃으며 말했다. “맞아, 내가 이 둘을 이어준 오작교잖아. 이참에 강재석 할아버지께 가서 오작교 역할 비용을 받아야겠어!” 소희는 옅게 웃으며 말했다. “네가 그렇게 고집스러웠으니, 큰 선물은 당연히 너 몫이겠지.” 연희는 자부심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결국 시언 오빠가 대단한 거지! 축하해요, 오빠!” 시언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 “고마워.” 잠시 환담을 나눈 후 모두 자리에 앉았다. 남자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눴지만, 담배는 피우지 않았다. 서로를 배려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러웠다. 한편, 소파 앞에서는 연희가 아심의 손을 잡고 앉아 설레는 목소리로 물었다. “결혼식은 언제 할 건데? 계획은 다 세웠어?” 아심은 차분히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결혼식은 초가을쯤 할 예정이고, 모두 꼭 와줘야 해.” 연희는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직 몇 달 남았네. 그동안 결혼 드레스 사이즈 좀 늘려야 할지도 모르겠네?” 아심은 눈치채고 웃으며 말했다. “그럼 더 좋지! 그러면 네가 축의금을 두 배로 준비해야 할걸?” 연희는 크게 웃으며 말했다. “문제없지!” 우청아가 눈을 반짝이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어쩌면 아심이가 너한테 답례 선물로 돌려줄지도 몰라.” 모두들 그 말에 폭소했고, 분위기는 한층 더 화기애애해졌다. 아심은 임유진이 소희 옆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부드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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